• 北 풍계리 취재단 “거대한 폭발 봤지만 안은 몰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이 핵실험장 완전폐기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풍계리 취재단에 포함된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2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방북 취재기를 듣기 위해 대기한 취재진에게 “우리가 본 것은 거대한 폭발이었지만 갱도의 깊은 안쪽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측은 영구히 못 쓴다고 말했는데 우리가 그걸 검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미국 CBS 벤 트레이시 기자 역시 “우리가 본 것은 입구”라며 “그 장소를 다시 쓸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면 전문가

  • 北 핵실험장 폐기 본행사, 이르면 24일 오후 개최 예상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23~25일 진행한다. 미국·중국·러시아·영국 취재진이 베이징(北京)에서 원산으로 이동해 풍계리로 향할 준비 중인 가운데, 남측 취재단도 직항편을 통해 원산으로 합류할 예정이다.23일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첫날, 남측 기자들의 명단을 접수했다.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개시통화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으며, 북측은 이를 접수했다”며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 및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 北, 핵실험장 南 취재진 명단 접수 거부… 외신 기자들만 원산行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우리 언론인 명단을 끝내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하루 전까지 우리측 취재진 방문을 거부한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중국에 도착한 우리 취재단은 별다른 소득 없이 발길을 돌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지난 21일 우리 풍계리 공동취재단 8명 중 4명은 김포공항서 출국해 현재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상태다. 다만 북한이 현재 취재진 명단 접수를 거부하고 있는 탓에 방북이 지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에 우리측 통신사와 방송사 기자 각 4명씩 총

  • 폼페이오 "김정은, 아는 게 많은 지도자…세계 반응도 주시"

    ​ 최근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대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복잡한 문제도 다룰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의 대화는 전문적이었다. 북미정상회담 협상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으며 북한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성취하려 하는지도 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김 위원장은 서방 언론의 보도를 지켜보고 있으며 아마 어느 시점에는 이 프로그램도 볼 것”이라며 “그는 세계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주시하고

  • 김정은 “트럼프 대통령 대화 노력에 감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받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10일 북한 ‘노동신문’은 1면 전면을 할애해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고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북한의 전 주민을 상대로 공개되는 노동당 기관지다. 이로써 북한의 수뇌부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사실상 처음으로 주민들에게 공개 발표한 셈이 됐다.이날 ‘노동신문’은 김

  • "北, 美 원하는 방식으로 핵·ICBM 폐기 수용 의사"

    ​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사전협의에서 핵무기 사찰에도 응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폐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폐쇄를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에 설치된 전선 철거를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미국 중앙정보국(CIA) 당국자와 미국 핵전문가 등 3명은 지난 4월 하순부터 1주일 남짓 방북, 북한과 북미정상회담 사전 협의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는 방법으로 핵을 전면폐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 中 외교부장 “한반도 비핵화 지지…북미관계 개선되길 희망”

    최근 방북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중국지지 의사를 전달했다.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2일 리용호 외무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성공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왕 외교부장은 “중국은 북한이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지지하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해법을 찾기 위해 북한과의

  • 中 외교부장, 11년 만에 방북…“4자회담 개최 설득하려는 것”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북한을 방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3월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과 지난 달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에 이어 이번 왕이 부장이 방북한다는 소식은 지난해 중국의 대북제재로 파탄 일보직전까지 몰렸던 북중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왕이 국무위원이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방북한다”고 발표했다. 왕 부장과 리 외무상은 이달 3일 베이징에 만난 데 이어 한달만에

  • [2018남북정상회담] 도보다리 걸은 南北 정상…전 세계는 ‘숨’을 죽였다

    ​ 남북 정상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앞선 오전 일정에서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간혹 웃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날 정상회담 일정 중 가장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양 정상의 단독 회담이 이어진 30분여 동안 전 세계는 숨을 죽인 채 그들의 대화 광경를 지켜봐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회담이 끝난 뒤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이날 오후 첫 일정으로 양 정상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 한그루를 공동 식수했다.​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현대

  • [2018남북정상회담] 김정은 평양냉면, 김대중·노무현 고향 음식과 한 상에

    27일 저녁 남북정상의 저녁상에는 의미 있는 음식들이 고루 마련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가져 온 평양냉면과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음식이 식탁을 장식한다.청와대는 지난 24일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 나올 메뉴를 소개했다.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만찬 메뉴가 준비됐다. 그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 메뉴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북측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소개했다. 평양냉면은 평양 옥류관

  • [2018남북정상회담] 文 옆 임종석‧서훈, 金 옆 김영철‧김여정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이 27일 오전 10시 15분부터 막을 올렸다. 예정보다 15분 이른 시각이다. 남북 모두 배석자를 최소화 해 회담에 돌입했다. 우리 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옆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다. 서 원장은 지난 3월 대북특사 자격으로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바 있다.북측에서는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 옆에 배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 폐막식 때

  • [남북정상회담D-1] “남북 정상 오전 9시30분 첫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한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T2,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는다고 발표했다.임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 앞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우리 전통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도보 이동한다”고 설명했다.임 위원장은 “9시40분경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 판문점

  • 코스피, 한반도 '훈풍'에 1.07% 상승···2479.98

    코스피가 북·​미 최고위급 접촉 소식, 남·​북 정상회담에서 종전 협정 논의 가능성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21포인트(1.07%) 오른 2479.9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78포인트(0.56%) 오른 2467.55로 출발해 장 초반 24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 중 2480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장 막바지에 이르면서 상승폭은 소폭 줄어들어 248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92억원어치를 사

  • ‘한반도 평화체제’ 정상회담 핵심 의제로 급부상…“정전체제 근본 변화 예고”

    다가오는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핵심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 정부 모두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겠다는 의미로 근본적 변화를 의미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그들(남북)은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고 말했다.뒤이어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18일 기자들에게 “한반도 안보 상황을 궁극적인 평화체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정전협

  • 임종석 “국정원 차원 소통 항상 열려있어”…서훈·정의용, 방북 가능성

    남북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이전 필요한 경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정상 간 핫라인은 오는 20일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춘추관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국정원 차원의 소통이 항상 원활하게 열려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정 실장과 서 원장의 평양 방문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임실장의 언급은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 “김정은, 안전장치·경제부흥 계기 시 핵포기 가능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안전장치와 경제 부흥 계기가 마련될 경우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2일 열린 세종국가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정성장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김 위원장이 보여준 과감한 군부 개혁, 경제개혁 및 경제개방 조치, 최근 남북대화에 대한 진지한 접근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새로운 안전보장장치가 마련되고 경제부흥의 계기가 마련된다면 김 위원장이 핵 포기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 트럼프 “5월 또는 6월초 김정은과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또는 6월 초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5월 또는 6월 초에 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 합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북한도 그렇게 말했고 우리도 그렇게 말했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사전 접촉했다는 사실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미국과 북한이 접촉했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

  • 남북, 통일각에서 통신 실무회담 개최

    남북은 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통신 실무회담을 연다. 이날 회담에서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 구축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남북은 지난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 방북 때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상회담에 앞서 첫 통화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남북 정상 간 핫라인의 역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 6월 12일 첫 남북정상회담 이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뜻을 모으며 회담 사흘만에 핫라인이 설치됐다. 노무현 정부까지 이어진 핫라인은 대북 강경입장을 보인

  • '봄이 온다' 평양공연 예술단·태권도시범단, 오늘 평양 行

    우리나라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 방북한다.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인 평양공연을 위해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예술단 본진 120명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이스타항공 여객기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한다. 본진에는 조용필, 레드벨벳 등 공연 가수들과 스태프, 태권도시범단, 취재진, 정부지원 인력 등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아울러 이번 공연 기획을 담당한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예술단 음악감독 윤상도 이날 함께 평양으로 떠난다. 예술단은 내일 오후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69.8% '상승세'…"개헌안 발의 효과"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70%선에 육박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30일 tbs의뢰로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4주차 주중집계(총 1501명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오른 69.8%(부정평가 25.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3일 일간집계에서 68.8%를 기록한 후, 대통령 개헌안이 발의됐던 26일 69.3%, 방북 예술단 구성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았던 27일 70.0%로 계속 상승했다가, 북중 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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