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日 정상, 11분간 환담···“양국 현안 대화로 해결하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분간 환담을 갖고, 한일 양국 관계 현안을 대화로 해결하자는 원칙을 재확인했다.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태국 방콕 임팩트의 정상 대기장에서 아베 총리와 단독 환담을 가졌다.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갔다”며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최근 양국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

  • [기자수첩] 중국 판호 문제, 이제는 정부가 적극 나서야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의 판호 발급 제한으로 인해, 지난 2017년 이후 중국 시장 진출을 사실상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늦장 대처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지적한다. 이제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중국 시장은 오래전부터 국내 게임사들이 활발히 진출하던 곳이다. 특히 PC 온라인게임의 경우 한 때 중국 시장을 장악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중간 사드배치 문제가 터지자 중국 정부는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을 사실상 막아버렸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국내 게임에 판호를 내주지 않고 있다.판호란 중국이

  • 정부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농민단체 반발

    정부가 25일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기로 했다. 한국은 그동안 농업 분야에서 개발도상국 특혜를 인정받아 관세와 보조금 혜택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공익형 직불제 도입 등 농업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민단체는 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했다.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향후 협상 시 WTO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홍 부총리는 “미래 WTO 협상 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쌀 등 민감 품목에 대해 별도

  • 다시 마주한 이낙연·아베···강제동원 배상 판결 입장은 여전히 ‘동상이몽’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간 대화 본격화와 갈등 방치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여전히 강제동원 배상판결과 관련 ‘국가 간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 데 서로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아베 총리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다 해결됐다고 반복한 것이다. 이는 국민 정서와 피해자 입장에서도 한국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안이라 향후 한일 정부 갈등 해소 과정 및 강제동원 피해자와의 소통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받는다.24일 이 총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전 11시 12

  • 韓日총리 “경색관계 방치할 수 없다”···“외교당국간 대화 이어가야”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처음으로 만나 양국의 경색된 관계를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관계 개선을 위해 외교당국간 대화를 이어나가자는 입장을 내비쳤다.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24일 브리핑에서 “한일관계에 관해 양총리는 한일양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한일관계의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두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21분간 회담을 가졌다.두 총리는 청소년 교류, 민간 교류 등이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 국회 예결특위, 2018년 결산안 51일 넘겨 ‘늦장처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2일 ‘2018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국회법 제128조에서는 전년도 결산안 처리를 정기국회 시작일(올해 9월 2일) 전까지 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예결특위는 51일을 넘겨 처리한 것이다.특히 지난 2012년 8년 동안 이후 국회 예결특위는 이 규정을 어겨와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이번에 예결특위가 의결한 결산안은 국회 본회의로 넘겨졌다. 예결특위는 결산안에 대해 징계 1건, 시정 197건, 주의 415건 등 총 1356건의 시정요구를 했다. 징계건은 외교부의 코이카(KOICA, 한국국제

  • “중국 판호 해결에 민간·정부 공조 강화해야”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의 판호 발급 제한으로 인해, 지난 2017년 이후 중국 시장 진출을 사실상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판호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정부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콘텐츠미래융합포럼은 14일 ‘중국 판호 문제와 게임 저작권 보호,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7차 국회정책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사드 사태로 막힌 중국게임시장과 판호 문제, 중국내 저작권 침해 실태와 대안, 한국 게임의 대중국 시장 전략에 대한 고찰 등이 논의됐다.중국 시장은 오래전부터 국내 게임

  •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국 결렬···김명길 “미국 빈손으로 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양국은 회담 결렬 후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며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단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났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이날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스톡홀름 외곽 북한대사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협상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다"면서 "이번 협상이 아무런 결과물도 도출되지 못하고 결렬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한 데 있

  • 비핵화 둘러싼 북미 실무접촉, ‘단계적 로드맵’ 수립이 관건

    북미가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확정하면서, 사실상 비핵화를 둘러싼 담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북미는 지난 4일 이례적으로 예비접촉을 갖고 탐색전을 벌인 만큼, 실무협상에서 내놓을 전략과 협상안에 관심이 모인다.북미 실무협상이 공식적으로 재개된 것은 지난 2월말 하노이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협상에 북측은 외무성 대미통으로 불리는 김명길 순회대사가,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구체적인 실무협상 장소, 시간 등 일정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 실무협상

  • 홍콩‧일본 겹악재 속 항공업계는 지금 '단거리 노선 보릿고개'

    항공업계 대표적인 단거리 효자 노선인 일본과 홍콩이 한일갈등과 시위 문제 등으로 힘겨운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업계는 사태를 주시하며 각 국가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워 버틴다는 계획이다.홍콩과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거리 해외여행 국가로 꼽힌다. 비행시간이 짧아 시간적 부담이 덜하다는 점 때문에 특히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두 노선이 공교롭게도 동시에 악재에 시달리게 되면서 항공업계 고민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두 악재 모두 다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일본을 오가는 비행

  • 드디어 만나는 北美, ‘새로운 계산법’ 접점 찾기가 관건

    북미 실무협상이 오는 5일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북미 양국의 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북미는 ‘새로운 계산법’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왔는데, 4~5일 이틀에 걸친 예비 실무접촉과 실무협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북미 쌍방은 오는 4일 예비 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대화 재개가 지연되고 있던 상황에서 오는 5일 북미 실무협상이 열린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 [2019 국감] 외교부 “실질적 비핵화 진전 위해 외교력 집중”

    외교부가 2일 조속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외교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주요 정책 추진현황’ 자료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까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비핵화 및 북미대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교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안보리 결의의 충실 이행은 대북 제재 유지를 뜻한다.외교부는 “구체적·실질적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적절한 대북 상응조치

  • 내달 10일 열리는 美中고위급협상, ‘스몰딜’ 도출 유력

    미국과 중국이 예정대로 내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기로 했다. 최근 미중 무역 차관급 협상이 사실상 ‘노딜’로 마무리되면서 무역협상이 또다시 난항을 맞게 됐음에도 고위급협상이 계획대로 재개된다는 소식에 ‘스몰 딜(small deal)’을 타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미국 CNBC방송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10일 워싱턴DC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된다”고 전했다. 미중은 앞서 10월 초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 알려진 것은 처

  • [대정부질문] ‘북미실무회담’ 앞두고 대북정책·文정부 역할 쟁점화

    최선희 북한 외부상의 ‘9월 하순’ 제안에 북미 실무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북미 실무협상과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대북정책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특히 유엔총회 계기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의 촉진·중재역할은 물론, 한미회담의 성과도 도마 위에 올랐다.◇“남북미 완벽한 비핵화 목표···협상 진행 중”2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자로 나선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한미연합

  • 사우디, 600조원대 신도시 사업···건설업계 ‘군침’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건설업계에 ‘제2의 기회의 땅’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우디는 석유산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국가 개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800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첨단산업국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600조원이 투입되는 신도시 조성 사업은 신규 발주를 대거 쏟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선 신도시 개발 등 경험이 많은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정부의 외교적인 지원도 건설업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사우디, 첨

  • [9차 한미정상회담] ‘50억 달러 증액’ 걸린 방위비 협상, 정상회담 맞물려 개시

    한미가 한미 방위비 증액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특히 미국이 협상에 앞서 공공연하게 ‘50억 달러(한화 약 6조원)’ 규모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던 만큼 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수석대표와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 등 한국 협상 대표단은 24일 서울에서 미국 측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 수석대표와 국무부, 국방부 등 관계자 등 미국 협상 대표단과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pecial measures agreemen

  • [9차 한미정상회담] 北에 ‘신뢰’와 ‘체제 보장’ 메시지 보낸 韓·美

    한국과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신뢰와 체제 보장 메시지를 보냈다. 양국 정상은 구체적인 비핵화 방식을 논의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 동시적 방식 수용 등 기존보다 유연한 자세에 나설 것으로 분석됐다.양국 정상은 23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부터 6시 35분까지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했다.한미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유효하다는 점, 북한에 대해 무력행사를 하지 않기로 한 점 등에 대해 재확인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

  • [9차 한미정상회담] 여전히 복잡한 셈법 드러낸 ‘북미 비핵화’ 방정식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6시 15분(한국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대화와 비핵화 촉진, 한미동맹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북미가 좀처럼 비핵화 해법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다시 촉진자 역할을 맡은 가운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이번 9번째 한미정상회담 핵심은 한미 정상이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다. 청와대는 지난 8차

  • 외교부 올해 재외국민 안전·보호 목적 출장 ‘사실상 全無’ 지적

    외교부의 올해 실질적 재외국민 안전‧보호 목적의 임직원 출장이 1건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외교부를 통해 받은 ‘외교부 임직원 출장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79건의 임직원 출장 중 ‘재외국민 안전‧보호 목적 출장’은 2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우리 국민 보호 위한 해당국과의 협의 ▲사건사고 영사회의 ▲치안점검 ▲해외 장기수감 우리 국민‧주요인사 면담 ▲최근 논란 중인 000교회 사태 등 문제 발생 시 해당 지역 점검 ▲ 파견 선교사 안전간담회 ▲동포사회 점검

  • IAEA “北, 핵확산금지조약 복귀해야”···북미 대화 앞두고 비핵화 촉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비핵화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최근 개선되고 있는 북미 관계 속에서 지연되고 있는 비핵화 협상을 조속히 재개해 한반도 비핵화의 실천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본부에서 열린 제63회 정기총회에서 IAEA는 북한이 조속히 NPT와 IAEA 세이프가드(안전조치) 협정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또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통해 폐기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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