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최재성 일본특위원장 “강제징용 판결 해법 제시, 한국이 서두를 일 아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해법을 한국이 나서서 서두를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발의 예정안에 대해 시기나 전략상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시사저널e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으로 일본에게 수출규제 철회의 ‘공’이 넘어간 상황에서 일본의 조치를 기다리며 강제징용 문제는 시간을 갖고 풀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일본에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반인도적

  • 일본·대만 올라도 코스피는 하락···이유는?

    한국 증시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한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웃국가 일본, 대만 등 증시는 연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미중 및 북미 갈등, 한일 경제 보복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외국인의 한국 증시 탈출을 막을 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증권업계는 내년 국내 경기 회복과 함께 증시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6일 코스피에서 4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던 흐름을 멈췄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희상 안’ 거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안을 거부했다. 일본의 사죄를 전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 할머니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제동원 문제 해결방안에 관한 정책 토론회’에서 “문희상 의장을 만나보니 1+1+α(알파) 안을 들었다. 어처구니가 없다”며 “ 문희상 의장은 그런 소리를 집어치우라고 분명히 하겠다. 나는 무엇으로 어떻게 한다 해도 일본으로부터 사죄를 받아야 한다.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할머니는 “나는 조선의 딸로 태어나 대한민국

  • 부동산 공모리츠 전성시대? 주가는 ‘제각각’

    부동산 공모리츠 전성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최근 상장한 부동산 공모리츠들이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리츠의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리츠 자산 중에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도 있어 투자 전 이에 대한 분석이 필수라는 조언이 나온다.◇ NH프라임·롯데리츠 등 상장일 상한가 직행하며 ‘주목’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NH프라임리츠는 상장 첫날 공모가(5000원)보다 30% 오른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주가는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그만큼 리츠

  • 최태원 SK회장, 한일갈등 속 일본에서 아시아 국가간 협력 필요성 강조

    최태원 SK회장이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최 회장의 이번 발언은 한일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양국 기업과 대학이 함께 개최한 자리에서 나와 더 눈길을 끈다.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대에서 개막한 ‘도쿄 포럼 2019’에 참석했다.도쿄 포럼은 최 회장과 SK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이 도쿄대와 올해 처음 공동 개최한 국제 포럼이다. ‘미래의 설계(Shap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이 포럼

  • 美 비판하며 한반도 입지 다지는 中···한중관계 복원되나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갈등이 불거진 후 4년 8개월 만에 첫 방한했다. 표면적으로는 이달 말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을 찾은 것이지만, 왕이 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공동 인식’에서 양국 관계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돼 사드 해빙 무드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4일 입국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1박2일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 2015년 3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 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까지 中 지속 관심·지원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한반도 비핵화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 관심 및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은 왕이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중대한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며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특히 “양국 간 긴밀한 대화·협력은 동북아 안보를 안정시키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 한일 경제 보복에도 걱정 없는 日증시···올해 최고가 ‘행진’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상승세가 멈췄지만 일본 증시는 11월 들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한일 무역 분쟁과 미중 무역 분쟁 등이 한국 증시에 타격을 줬지만 일본 증시는 같은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일본증시에서 니케이225지수는 2만3293.91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0.49% 떨어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니케이225지수는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6일에는 장중 2만3608.06을 기

  • ‘일본 불법 책임 묻지 않는’ 문희상표 강제동원 배상 판결 해법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후 국회가 강제동원 배상 판결 해법으로 ‘문희상 안’을 밀어부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 단체들과 전문가들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안은 일본의 강제동원에 대한 반인도적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강제동원 피해 대상자만 13만명이 넘는데도 대상을 1500명으로 과소 추산했다고 지적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도 사죄와 배상의 성격이 아니었던 화해치유재단 잔액 사용을 반대했다. 국회가 한일 간 관계 회복을 위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문 의장은 지난

  • 전문가들 “한일정상회담까지 日수출규제 철회 안하면 원점”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 이후 앞으로 한 달이 한일 관계의 관건이다. 연말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에 열릴 가능성이 높은 한일정상회담 때까지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해야 한일 관계가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한일정상회담 때까지 일본이 수출규제 철회 조치 등을 하지 않을 경우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하고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절차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사실상 다음달 24일 열릴 가능성이 높은 한일 정상회담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 마감 시한으로 잡고 있다.

  • 日 ‘지소미아 왜곡 발표 사과’ 외무차관 메시지 22일 외교부에 전달

    일본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에 대한 양국 합의 내용을 왜곡 발표한 것에 대해 외무성 차관의 사과 메시지를 지난 22일 한국 측에 전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26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하면서 외교부가 지난 22일 오후 9시가 넘어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이 양국에서 발표됐다.외교부는 일본 대사관 정무공사에게 한일 간 합의내용과 다른 일본 정부의 입장이 보도된 데 대해 항의했다. 지난 22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에 대한

  • [한·아세안정상회의] 성윤모 산업부 장관 “韓日, 수출규제 정책대화 조속히 실시”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의 단초가 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관련 대화를 조속히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GSOMIA 관련 지난 ‘물밑 협상’ 결과에 대해 상이한 발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4일 청와대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일 양국은 이 문제(수출규제)에 대한 정책 대화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실무접촉을 통해 대화의

  • 급변한 일본·홍콩 정세, 항공업계 호재 되기엔 여전히 ‘첩첩산중’

    불과 며칠 사이에 홍콩 및 일본과 관련된 정세가 급박하게 바뀌었다. 두 나라 정세 변화가 항공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 각각 해결돼야 할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홍콩의 시위 격화와 한·일 갈등은 그렇지 않아도 힘든 우리 항공업계에 큰 악재가 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단거리 효자 노선에서 동시에 수요가 줄게 돼 항공업계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두 국가 상황이 언제쯤 바뀔지는 항공업계에서 특히 큰 관심사였다.그런데 최근 이

  • 日언론 “‘韓 GSOMIA 조건부 유예’, 美日 압박 적중”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일본 내부에서 미국과 일본의 압박이 적중해 한국의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국장급 협의를 진행키로 하면서 ‘체면’을 세워줬다고 강조하는 분위기다.일본 주요 언론들은 23일 이와 같은 분석을 담은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한일 관계의 치명적인 악화는 아슬아슬하게 회피했다”며 “동아시아 안보에 한미일간 협조 체제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미국이 한국을 설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

  • 韓日외교장관, ‘극적타결’ 후 첫 회담···정상회담 논의도

    한국과 일본 양국 외교 수장이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극적 타결 이후 첫 회담을 갖는다.2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일본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 직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전날 일본으로 출국했고,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9월 제74차 유엔총회 이후 2개월 만이다.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은 GSOMIA 연장 결정과 관련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의 한

  • 미중협상 난항에 지소미아까지···외국인 ‘셀코리아’ 지속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코리아가 멈추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11월 들어서만 1조원을 팔아치웠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증시에 영향을 줬던 8월 이후 가장 큰 매도세다. 최근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이슈까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외국인의 매도세도 다시 커진 모양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 들어 22일까지 1조4580억원 순매도했다. 10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의 순매도액(2204억원)보다 7배가량 커졌다. 11월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하반기 들어와서 8월 이후 가장 큰 규모

  • 韓, 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WTO제소 절차도 정지

    청와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시한을 6시간 남기고 종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SOMIA를 ‘조건부 유예’하겠다는 것이다.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GSOMIA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효력을 중지하기로 했다”며 “일본도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고 말했다.또한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

  • ‘GSOMIA 종료’ D-1···靑, 막판까지 물밑 협상 진행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23일 0시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예정대로 종료하되, 막판까지 일본과 ‘물밑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변 관계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는 2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GSOMIA 관련 정부의 최종 입장을 논의‧정리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들은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검토했다”며 “주요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

  • “잘못된 성관념 제시?”···논란 휩싸인 콘돔 제작 스타트업들

    # “생리 중 섹스? 진실을 파헤쳐 봐요.” 이브콘돔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이브’가 지난달 보낸 뉴스레터의 제목이다. 뉴스레터에는 생리 중 성관계를 원한다면 ‘콘돔’을 끼고 하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또한 생리 중 성관계가 생리통, 편두통을 줄이고, 생리혈이 윤활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생리 중 성관계는 자궁에 큰 위험이 되는데도 이를 권장하는 듯한 뉴스레터를 보내 당황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최근 온라인상에서 콘돔을 제작하는 스타트업들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피임을 권장하고 올바른 성 문화를 제안해

  • 정부, ‘라돈 등 방사능 기준치 초과’ 건축자재 사용 제한

    정부가 라돈 등 방사능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실내 건축자재 사용을 제한하도록 건설업체에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발암물질임에도 건축자재를 대상으로 따로 제한이 없어 ‘라돈 사태’가 잇따르자 나온 관리방안이다.20일 환경부, 국토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건축자재의 라돈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은 ‘건축자재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를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아파트 등의 건축 마감재로 사용되는 석재에서 라돈이 잇따라 검출되자 정부 차원에서 마련했다.라돈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무색, 무취한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분류한 1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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