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수출 감소율 다시 두자릿수로

    7월 수출 감소율이 다시 두자릿수(-10.2%​)로 내려앉았다. 대미 수출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철강 등 주요품목 수출 감소 탓에 급락(6월 -7.0%→​-14.3%)했다. 대중 수출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6월 -9.4%→7월 -9.3%)으로 부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10억달러(-10.2%), 수입은 333억달러(-14.0%)였다. 조업일수 1.5일 감소, 선박 인도물량 감소(34억6000만→19억9000만달러)영향이 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14%)

  • 기업 41.7% "상반기 경영실적 연초 목표치 미달"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상위 600대 기업(307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경영환경 실적·전망 조사' 결과에서 상반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답한 기업이 41.7%였다고 31일 밝혔다. 목표치를 상회했다는 기업은 25.7%였다.올해 연간 실적 예상치가 연초 목표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38.7%, 연초 목표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25.4%였다.전경련이 지난 5월 실시한 1분기 실적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실적이

  • 유일호 부총리 “2% 성장률로 미래 낙관할 수 없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1%에서 2.8%로 낮췄는데, 2%대 성장률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닥쳐올 일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 연사로 나서 '대한민국, 위기인가 또 다른 도약의 기회인가'라는 주제 강연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세계 경제는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브렉시트의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유럽연합 탈퇴협상이 2년간 이어지고 영국

  • 하반기 수출 부진 늪 벗어날지 주목

    세계 수출 시장 하락세가완화되는 모습이다. 주요 수출국 수출은 회복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2분기 들어 수출이 나아지고 있다. 이에 하반기 수출 활로가 조금씩열릴 것이란 기대도 엿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들어 유가 상승, 미국 소비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세계 경제 성장 속도는 빠르지 않아 탄력적인 회복세보다는 완만한 흐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각각 3.1%, 3.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세

  • [증시포인트] 일본은행 추가 통화완화 정책 내놓을 지 주목

    일본은행(BOJ)이 29일 추가 통화량을 늘리는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에 통화량 확대를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며 일본은행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이 경우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수준의 경기 부양책이 나오거나 금리를 동결할 경우 국내 증시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 4월과 6월 시장 기대와 달리 BOJ가 금리를 동결하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일본은행이 추가로 자금을 푸

  • [2016 세법개정안] 경제활력 제고, 민생안정, 공평과세에 초점

    정부는 ‘신산업 투자와 일자리는 늘리고 서민∙중산층 부담은 줄이겠다’라는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경제활력 제고, 민생안정, 공평과세및 조세제도 합리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대기업∙고소득자의 부담은 늘고, 서민∙중산층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8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 세법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경쟁력을 갖춘 공평하고 원칙이 있는 세제를 기본방향으로 삼았다. 정부는 최근 생산∙내수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수출부진 영향

  • [증시포인트] 각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이벤트에 혼조 양상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마무리됐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으나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FOMC의 영향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0.12% 하락한 2166.58에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01% 하락한 1만8472.17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0.60% 오른 5139.81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회의 결과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

  • '안전자산 vs 위험자산' 하반기 자금 이동 주목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투자 자금이 안전 자산에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의 경우 결제 대금 하락, 자금 유출이 지속하고 있는 반면 금, 은 등 안전 자산 가격이 증가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동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경우 상승 강도는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은 등 안전 자산의 가격 상승률이 고공 행진을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2일 기준 상품별 연초 대비 가격 변동률에서 은이 42.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 정부 추경안 제출…칼자루 쥔 국회 선택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지난 26일 11조원규모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여야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와 여당은 민생과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깐깐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시점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다음달 중순을 통과 시점으로 보고 있지만 야당은 다음달 말까지도 가능하다며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고있다. 정부와 여당은 브렉시트(

  • 브렉시트 우려 완화, 소비자 심리 석달만에 반등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이 석 달만에 개선됐다. 브렉시트 영향이 크지 않은데다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주요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 4월 101, 5~6월 99를 보였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석달만에 기준점을 넘겼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1로 3포인트

  • 보호주의 확산되는 글로벌 경제…한국 무역 위기 맞나

    거세게 불었던 세계화바람이 시들어지고 있다. 개도국 중산층의 소득 증가로 국가간 불평등은 크게 개선됐지만 시장 개방으로경쟁에 내몰린 선진국 중하위층의 소득 감소가 두드러진 영향이다. 이들이 투표권을 앞세워 정치적 행동에나서면서 각국마다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짙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한국 무역이 위기를 맞을 것이란 부정적전망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현상, 샌더스 열풍, 브렉시트 가결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반(反) 세계화 정서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개방, 통합, 자유화등을 앞세운 세계화 정책 처방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 ‘첩첩산중’ 현대차, 하반기 사드 뚫고 신차 살려라

    현대자동차 상반기 실적에 반전은 없었다. 시장 예상대로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함께 줄었다. 신흥국 부진 여파가 컸다지만 ‘글로벌 톱4’ 완성차업체로 도약을 노리는 현대차에겐 실망스러운 결과다. 현대차는 1분기보다 2분기 성적이 좋았던 만큼 하반기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준비 중인 반전카드는 신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싼타페 등 주력 차량을 통해 판매에 가속페달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하반기 성적이 외교·정치 문제에 달려있다고 전망한다. 한반도 내 사드배치와 브렉시트 여진 여파에 따

  • “금융불안 완화 위해 국제 금융 공조 강화해야"

    송인창 기획재정부국제경제관리관은 26일 “국제공조를 통한 국제금융시스템을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불안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금융안전망-국제통화기금(IMF)간 협력 강화,다자간 통화스왑 체결, 과도한 자본흐름관리 등 글로벌 금융안정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송 국제경제관리관은이날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금융안정 컨퍼런스 2016’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의불균등한 보장범위 개선을 위해 기축통화국-비기축통화국간 상시적 통화스왑 체결, 다자간 통화스왑 도입 등 혁신적 방식 도입이

  • 산업부, 신흥국 무역금융지원 3배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을 증가세로 전환하기 위해 신규 수출유망품목 발굴 등 기존 대책들을 빠르게 추진하고 보완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26일 제3차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을 증가세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주 장관은 “신흥국 경기침체 지속, 브렉시트 여파 등으로 하반기 수출증가세 전환을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7월은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 업계 파업 등으로 일시적으로 수출감소폭이 확대되겠지만, 8월은 수출증가세 전환의 1차 시험대가 될 것“

  • SK하이닉스 2분기 바닥 찍고 3분기 반전 노린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연속 실적 하락세를 이어갔음에도 시장의 기대감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D램 시장이 기지개를 펴며 하반기부턴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3분기 땐 삼성전자와 함께 모처럼 D램 수요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SK하이닉스는 2016년 2분기 영업이익이 4529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5000억 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13분기 만에 처음이다.매출은 메모리 수요회복으로 출하량이 당초 계획을 상회해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3조 9490억

  • 4대 금융사, 상반기 호실적에도 하반기 수익 불투명

    신한, KB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정작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형적 성장보다 실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를 빌미로 사측이 성과연봉제 도입 시급성을 주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KB금융, KEB하나금융, 우리은행 등 4대 금융사 상반기 순이익은 4조129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늘었다. 신한금융 순이익

  • [증시포인트] 미국과 신흥국으로 흐르는 글로벌 자금 주목

    # 증시 격언에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배가 뜬다(Rising tide lifts all the boats)’라는 말이 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 주식, 채권 가격이 동반 상승한다는 의미다. 이것을 유동성 장세라고 한다. 최근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이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증시에 글로벌 자금이 모이면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지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의 통화 정책이 더욱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밀물이 들어오는 속도

  • G20 재무장관회의…"국제 조세 시스템 개발해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23일 한 자리에 모였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탓에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돼 정책 공조를 하기 위해서다. ​ 중국 청두에서 23일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는 9월 4∼5일 예정된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장국 중국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장관급 회의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재무장관)은 23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재정·통화 정책의 효율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주요 경제국들은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 [증시포인트] 말로만 끝난 유럽중앙은행 경기부양, 시선은 일본은행으로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밤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시장 전망보다 덜 부정적으로 작용한 영향이 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브렉시트로 인한 둔화가 나타나면 9월에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만 시사했다. ECB가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추가적인 완화 정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ECB 금리 동결 결정을 글로벌 경제에 대한

  • 하반기 국내 산업기상도 '흐림'…세계 교역 둔화 영향

    글로벌 무역풍(교역량 확대추세) 기대감이 약화되며 우리나라 산업기상도에 검은 그림자가드리워졌다. 브렉시트로 인한 유럽연합(EU) 정세불안, 중국∙미국의 신보호주의 색채 강화, 글로벌 분업 악화 등에 따른것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는 올해 세계경제 둔화원인으로 '불지 않는 무역풍'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최근 10여개 업종별 협∙단체와 공동으로 하반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건설, 정유∙유화는 구름조금, IT∙가전, 자동차, 기계, 철강, 섬유∙의류는 흐림, 조선은비 등으로 집계됐다. 산업기상도는 업종별실적과 전망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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