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오션 전자담배, KT&G가 ‘릴’ 내놓은 속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가 4년 만에 신제품 ‘릴 에이블(lil ALBLE)’을 공개했다. 필립모리스와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수성을 자신했다. KT&G와 필립모리스는 현재 점유율 44%대로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릴 에이블이 필립모리스를 넘어 1위 굳히기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9일 KT&G는 신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을 공개했다. 릴 에이블은 KT&G가 지난 2018년 11월 최초 독자플랫폼 ‘릴 하이브리드’를 출시한지 4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릴

  • 집값 내리고 공시가격 오르고···종부세 ‘조세저항’ 우려 커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세자 수가 사상 최대인 120만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세 저항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고점에서 책정된 공시가격에 맞춰 종부세를 내야 하는 납세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 종부세 납세자가 많은 서울에서 실거래 가격이 공시가격을 밑도는 사례가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만큼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기존 현실화율 목표치를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

  • NH농협금융 차기 수장, 관료 출신 급부상···'내부 인사' 손병환 연임 가능성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되면서 차기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동안 업계에서는 손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보험개발원장과 Sh수협은행장 등에 관 출신 인사가 잇따라 유력해지면서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 인물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역사적으로 정부와 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해왔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었던 만큼 차기 회장 구도 전망은 안갯속에 가려져 있다는 평가다.8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다음주 중으로 차기 회장 인선

  • 기재부 “법인세 감세, 장기 복지수요에 부응···소득재분배는 소득세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올해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구도상 정부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 토론회에서도 정부여당과 야당간 이견이 노출됐다. 특히, 법인세 감면을 바라보는 정부여당과 야당간 관점이 정면으로 부딪혀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소득세 개편은 여야 모두 필요성을 인식했고,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완화는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 7일 열린 2022년 세법개정안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대한

  • 첨단전략산업 정책 총괄 기구 출범···SK 최태원·네이버 최수연 민간위원 포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 첨단전략산업 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구성했다.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로 최태원 SK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 민간 인사들도 참여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국내 첨단전략산업 투자, 인력양성, 규제개혁, 금융 등 관련 정책과 계획을 수립·집행·점검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당연직 정부위원 12

  • 기재부 중대재해법 의견서 문건 공개···“50인 미만 사업장 시행 유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기획재정부가 지난 8월 고용노동부에 건네 논란이 됐던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하는 개정안 의견서 내용이 공개됐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방향이란 제목의 이 문건은 기재부의 의견서 형식을 띄고 있으며 시행령과 법안 개정사항이 대조표를 통해 제시돼 있다. 앞서 지난달 기재위 종합감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성창훈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은 문건에 대해 부서에서 실무적인 차원에서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기재부 의견이 아니며 수행한 용역을 그대로

  • “겨울 김장철 물가 잡는다”···정부, 마늘·고추·양파 1만톤 시장 공급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정부가 겨울 김장철을 맞이해 급등하는 재료 물가를 잡기 위해 비축했던 마늘과 고추, 양파 등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3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전국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김장채소류를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김장 재료의 시장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판단해 다음달부터 정부 비축 물량을 시장에 푸는 것이다.마늘은 5000톤을 깐마늘로 가

  • 10월 물가 고점론 빗나가나···“환율·유가·공공요금 불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달을 고비로 고물가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정부 전망이 빗나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환율과 유가, 공공요금 상황을 봤을 때 고물가 국면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다. 소비 확대 수준과 동절기 에너지 수요가 향후 인플레이션 추이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가 이달을 정점으로 진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들어 수차례 10월 물가 정점론을 고수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대내외 물가를 자극할 돌발요인이 나

  • ‘증시 상황 이런데’···목소리 커지는 금투세 유예론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내년 적용이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를 두고 ‘2년 유예론’이 확산하고 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에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는 금투세의 도입이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에서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국민 청원까지 유예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금투세의 유예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경제가

  • 미분양 해소 나선 정부···MB시절 규제 완화 재연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한 규제 완화를 예고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미분양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모양새다. 과거 미분양 문제가 심각했던 이명박 정부 시절처럼 전매제한과 대출·세제 등에서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분양 방지를 위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PF 시장 전반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조규홍 복지부 장관 인사스타일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장관에 취임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스타일이 주목된다. 이미 제1차관으로 근무하며 여러 차례 인사를 단행한 조 장관은 다른 부처 장관들처럼 업무능력을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복지부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지난 5월 중순 복지부 제1차관에 부임한 이후 인사권을 행사해왔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장관 후보자가 재직 중일때는 초안을 작성, 후보자 결재를 받았고 후보자가 부재중인 경우 장관 직무대행 자격으로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직원들 전언이다. 조 장관이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차관 인사 놓고 하마평 무성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재 공석인 제1차관 등 차관 인사를 앞둔 보건복지부 주변에서 적지 않은 하마평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로선 기획재정부 등 외부 출신 차관 임명 가능성은 낮아져 복지부 직원들이 안도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15일 복지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자리가 비어있는 복지부 제1차관은 이르면 이달 내 발표가 예상된다. 최근 취임한 조규홍 장관을 중심으로 일하는 체제를 갖춰야 각종 현안에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현재까지 차관 인사 관련,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내용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하마평

  • 작년 해외부동산 취득 6억달러···“증여 추정 취득자금 관리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해외 부동산 취득 금액이 2억1000만달러 증가한 6억달러로 나타났다. 해외 부동산의 증여 추정 자금 및 임대·양도소득에 대한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된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해외 부동산 취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취득 건수는 2455건, 금액은 6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해외 부동산 취득 건수는 2863건, 금액은 3억9000만 달러였다. 1년 만에 건수는 408건 줄고 취득 금액은 2억1

  • 연금자산 '자동'으로 늘리는 3가지 습관

    [시사저널e=손경미 KB골든라이프센터 신중동센터장] 2020년에 실시된 설문에서, 50대 직장인에게 선호하는 연금 수령방식을 조사한 일이 있다. 80%가 넘는 응답자가 일시금 수령보다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길 원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그러면 이러한 선호도가 실제 연금 수령 방식 선택에 반영되고 있을까?2021년 퇴직연금 수급(만55세 이상)을 개시한 계좌를 살펴보면, 연금 수령은 4.3%에 불과했고 대부분의 계좌는 일시금 수령으로 종결되고 있었다. 해석해보자면, 일시금으로 수령을 희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금 수령을 포기하고 있다는

  • 금융지주, 또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배당확대 제동 걸리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자본건전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대출이 크게 늘고 시중금리와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자본건전성이 하락하는 만큼 금융지주는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시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 3분기 합산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4조5862억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둔 순익 대비 11.3%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 [SISAPOINT]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국고채란 무엇일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시사저널e=김은실 디자이너] [카드뉴스본문]1. 최근 한국은행이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매입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국고채는 무엇이며 한은이 매입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2. 국고채는 국채의 한 종류입니다. 정부가 국정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고자 경쟁 입찰을 통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3. 국고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로부터 요청을 받아 발행계획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후 국회 심의와 의결이 필요하죠.4.한국은행의 국고채 매입은 정부가 발행한 국고채를 바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국채유통

  • ‘4파전’ 유력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10년 만에 결선투표 갈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사실상 4파전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과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일찍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도 뒤늦게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현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역시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압도적인 우세 후보가 없기에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결선투표시 후보간 대진표에 따라 합종연횡 및 표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

  •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경쟁, BAT 전략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부와 전자담배 업계가 ‘인체 유해성’을 두고 다른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정부는 전자담배의 영향에 대한 객관적 연구가 없는 만큼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전자담배 업계는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담배업체 BAT로스만스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초 담배에서 자사 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로 전환할 경우 각종 건강 지표가 개선된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BAT는 23~55세 성인 500명을 비흡연자 그룹과 금연 그룹, 연초를 지속 흡연한 그룹, 연초에서 글로로 완전

  • “폐기물부담금 대체할 플라스틱세 도입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보편적 환경복지 실현을 위해 폐기물부담금을 대체할 플라스틱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회 내에서도 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제도 도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 부과액은 지난해 871억원으로 최근 5년간 31.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폐기물부담금 상승률인 7.0%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실제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폭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1

  •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되나···추경호 “세제 인센티브 지원”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정부가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벤처 생태계가 위축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민간부문에 세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열린 벤처기업 간담회에서 “벤처투자시장에서 민간 부문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세제 인센티브 지원 및 관련 제도를 적극 정비해 나가겠다”며 “민간의 유휴자금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이 국내 벤처투자시장으로 유입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추 부총리는 벤처 투자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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