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와 기회의 땅-中] “정부, 개성공단 재개 선언·안보리에 면제 신청 하라”

    시민단체와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개성공단의 평화와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에 적극적 행동을 요구했다. 정부가 우선 개성공단을 재개하겠다는 선언부터 하라고 했다.구체적 방안으로는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개성공단 등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신청하고, 남북정상합의 사안의 국회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 진정성과 의지를 남북 및 미국, 국제사회에 보이라는 것이다.11일 김서진 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는 “정부는 개성 공단의 재개 선언부터 해야 한다. 대북제재 돌파는 그 다

  • 공천작업 한창인 여야···정당간 ‘헤쳐모여’도 마무리 수순

    4‧15총선이 약 2달 앞둔 여야는 공천작업에 한창이다. 각 정당은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이 진행되고 있고, 영입인재, 정치신인 등을 중심으로 한 비례대표 순번 결정에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또한 보수야당들의 통합논의도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을 치를 진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경기‧전남‧광주‧인천 등 지역구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민주당의 예비후보 면접심사는 이날이 이틀째이고, 해당 지역구에 대한 실사도 동시에 진행하

  • [평화와 기회의 땅-上] 중단 4년···“개성공단, 한반도 평화와 기업 기회의 땅이다”

    2004년 본격 가동된 개성공단은 여러 번 부침을 겪으면서도 발전해 왔다. 이 과정에서 남북 경협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남북 및 미국 간 정치적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 1차 중단된 2013년에는 남북 간 합의로 5개월 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2016년 2월10일 박근혜 정부의 공단 중단 결정 이후 4년이 넘도록 열리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문재인 정부로 바뀌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수차례 열렸으나 공단은 재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단 입주

  • 통일부 “개성공단 재개 여건 조성할 것”

    통일부는 10일 개성공단 폐쇄 4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개성공단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열리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와 관련해 여 대변인은 “북핵문제 및 남북관계에 대한 제반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개별관광 사안은 정부가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한미 간 협의 사안은 아니므로, 한미 협의 차원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

  • 효재와 함께하는 겨울 울진 여행

    겨울의 울진은 풍성하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는 물론 빼곡히 우거진 소나무, 마음을 녹이는 온천은 매서운 추위에 더욱 그 빛을 발한다. 거기다 눈과 입이 즐거운 싱싱한 해산물과 인심 좋은 사람들의 온기까지. 울진의 겨울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다채롭다. 뻔한 여행지를 제하고 남은 선택지 중 망설임 없이 경상북도 울진군을 선택한 건 이효재 선생이었다.국내 도시 중 울진을 유난히 좋아한다는 그녀는 그곳을 이렇게 정의했다.“울진은 화투의 1월이에요. 일 년 열두 달 피고 지는 꽃과 동물이 그려진 화투에서 소나무와 학이 1월을 상징하는 이

  • 北美 교착 지속···“비핵화보다 ‘한반도 평화’ 우선 접근 필요”

    북미 간 대화 교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에 비핵화보다 ‘한반도 평화’ 우선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남북 정상 간 합의 이행, 한미연합훈련 중지, 정부의 안보리 대북제재 면제 신청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조치가 결국 북미 관계와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2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어지는 교착 상황은 미국의 11월 대선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이 최종 부결됨에 따라 북미 대화 추진의 여력이 다소 생겼지만 북

  • 벤처업계 “2020년 총선공약에 벤처 정책과제 반영돼야”

    벤처업계가 제21대 국회 총선 공약에 벤처기업 정책과제가 반영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벤처기업인들은 규제 혁신과 스케일업(Scale-up) 등 벤처강국을 위한 생태계 구성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6일 벤처기업협회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5차 혁신벤처생태계 정기포럼을 열고‘제21대 총선 관련 벤처분야 20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결과제로는 ▲벤처강국 실현을 위한 거버넌스 혁신 ▲지자체 벤처정책 고도화 ▲스케일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쉬운 재도전 환경 조성 ▲기업가정신 회복 및 확산 등 5개가

  • “삼성 준법감시위, 이재용 봐주기 포석되어선 안 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준법감시위원회 설치를 권고하고 이를 앙형 판단에 반영할 의사를 밝히자, 정치인들과 시민단체가 “사법정의를 무너뜨리는 처사”라고 비판했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노동·시민단체들은 4일 국회에서 ‘재벌개혁·정경유착근절·사법 정의 실현을 희망하는 국회의원·노동·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이 부회장이 파기환송심까지 받게 된 배경을 두고 “대법원은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뇌물과 부정한 청탁을 더 엄격하게 판단해 다시 정의롭게 판결하도록 한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그러

  • [부음] 박승정(지디넷코리아 편집국장)씨 모친상

    ▲ 김영순씨 별세, 박승준(자영업)·승식(한우세무법인 동대문 대표)·승정(지디넷코리아 편집국장)·승대(정동영 민주평화당대표 보좌관)씨 모친상, 손준희(여의도중학교 교사)·김정희·한승희씨 시모상 = 1월 31일 오전 10시53분, 중앙대 장례예식장 1호실, 발인 2월2일 06시30분, 02-860-3500

  • [임정100년과 독립운동가] 감옥에서 이토 히로부미 꾸짖은 이승희

    2019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0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

  • “남북 관계개선 초점 맞춘 정부, 北 근본적 요구에 못 미쳐”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대북 개별관광과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정밀조사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정도 수준으로 북한이 호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연합훈련의 대폭적 축소 또는 유예, 남북정상 합의문 이행 의지 표명 등 전면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최대한의 남북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막혀 있는 남북관계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위해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않고 남북관계에서 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

  • ‘신북방정책’ 내건 정부, 중·러 지렛대 삼아 남북관계 회복 노린다

    정부가 올해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을 위해 북방국가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여타 국가와의 협력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남북경협의 토대 없이는 신북방정책의 성과는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정부가 신북방정책을 통해 중국·러시아를 대북제재 완화의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먼저 정부는 ‘2020년 대외경제정책’을 확립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신북방정책 역점 추진 ▲수출 시장 및 경제 영토 확장 ▲해외 수주·외투 유치 ▲대외 리스크 관리 ▲국제 논의 선도 및 한반도 평화경제에 초점을

  • 북한 “미국 대북 적대정책 유지 시 한반도 비핵화 불가능”

    북한이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이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나간다면 핵실험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에 얽매일 이유가 없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주용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지난 2년 동안 북한은 핵·탄도 실험을 자제해왔다”며 “불행하게도 미국은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를 무시했으며 계속해서 제재를 부과하고 한국과 공격적인 군사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주 참사관은 “미국의 대북 제재는 가장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다”며 “미국은 북한의 발전과 정치적 시스템을

  • ‘巨人’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재계 1세대 막내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30분께 향년 99세로 별세했다.롯데그룹에 따르면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 18일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아산병원에 입원한 후 이날 세상을 떠났다.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신 명예회장은 일제 식민지시대 일본에서 소규모 식품사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식품·유통, 관광, 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을 일궜다.특히 1967년 껌 사업을 시작해

  • ‘떼인 전세금’ 급증···반환 보증사고 4배 늘어

    지난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가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세보증 실적은 15만6095건으로 금액으론 30조6444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8년 8만9351건·19조367억원와 비교하면 건수로는 약 두 배, 금액으론 1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보증실적이 늘면서 보증사고도 증가했다. 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는 1630건이 발생했다. 사고 금액은 3442억원에 달했다. 2

  • 동해선 남측 미연결 구간, ‘예타 면제’ 여부 주목···남북협력 의지 ‘시금석’

    남북철도 협력을 위한 남측 구간의 강릉-제진 미연결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예타) 면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15일 시민사회·학계는 막혀 있는 남북관계와 북미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해북부선 미연결 구간의 예타 면제를 제안했다. 이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날 동해북부선연결추진위원회, 희망래일 등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통일부와 강원도의 후원으로 ‘평화경제시대를 선도하는 동해북부선 역할과 미래상’ 세미나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시민단체와 학계 관계자는 동해북부선 예타 면제와 조기 착공을 정부에 제안했다.조봉현

  • ‘꽉 잠긴’ 북미대화···한미외교장관, ‘빗장 뽑는’ 열쇠 찾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을 계기로 ‘생일 축하 친서’를 전하며 일종의 ‘대화 재개’ 신호를 보냈다. 다만 북한은 정상간 ‘개인적 관계’라며 선을 긋고 대화문을 닫으면서 북미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위기 국면마다 양국을 회복시켰던 친선 외교에도 한계가 봉착하게 되면서, 북미대화 재개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우리 정부는 15~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센프란시스코를 찾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 정세균 신임 총리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매진” 주문

    정세균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강조했다.정 총리는 15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취임하고 처음으로 주재하는 국무회의다. 국가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에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경제 활성화와 국민 통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통령님의 신년사에 담긴 올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는 포용, 혁신, 공정, 평화에서의 ‘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도약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각이 중심이 돼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

  • ‘선거구 획정’은 언제쯤···선거연령하향 세부 내용 등 ‘교통정리’도 시급

    4‧15 총선이 약 3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지만 선거구 획정 문제는 좀처럼 마무리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국회는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에 집중하면서 다른 법안들에 대한 처리에 소홀했고,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중 하나인 선거법 개정안조차도 겨우 통과되면서 선거구 획정 문제는 뒷전으로 밀렸다.‘총선 정국’이 시작된 만큼 선거구 획정 문제를 조속히 매듭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에 대한 국회 논의는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게다가 각 정당들은 이해득실 계산에 따라 선거구 분구‧통폐합 등 지역 문제를 두고 갈등까

  • [문 대통령 기자회견] “검찰권력 여전히 막강해 개혁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 권력은 여전히 막강하다며 지금도 개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수사관행 등 개혁에 앞장서준다면 국민들로부터 더 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검찰 인사 논란과 관련해 인사권은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에 있다며 윤 총장의 대처가 인사 프로세스에 역행했다고 언급했다.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은 여전히 중요한 사건들에 직접 수사권을 가지고 있다. 직접 수사권을 가지는 사안에 대 해 영장 청구권을 가지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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