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반도체 5분기 만에 흑자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올 1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폰 판매 확대 역시 호실적에 한몫했다.5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6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93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증권사들은 5조원 중후반대로 예상했으나, 6조원을 넘어서며 시장 전망치를

  • 美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제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진 않겠다고 밝혔다.3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평가를 묻자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고용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때까지 연준이 기다릴 시간을 더 벌고 있다”고 말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날 미 정부는 지

  • 김경수 팹리스협회 신임 회장 “후공정·파운드리로 확장할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가 아직 오래되지 않다 보니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올해는 협회를 더 견고히 다지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 협회 회원사가 팹리스,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IP 회사들이 주로 돼 있는데 OSAT(후공정)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생각이며, 파운드리도 회원사로 추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팹리스의 설계와 DSP, IP에 이어 OSAT, 파운드리까지 연결되면 팹리스 기업의 SCM이 구성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가 지난 28

  • 주가 부진 네이버 최수연 “책임 통감···주주이익 최우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임기 3년차를 맞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주가 부진 지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이 네이버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네이버는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최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이 반대한 변재상 사외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26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1784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총에서 주가 부진 관련 주주들의 성토가

  • 에어부산, 분리매각 두고 여전히 시끌···경쟁력은 ‘물음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부산 분리매각 논란이 최근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사를 합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출범이 준비 중인 가운데, 부산 지역 시민 단체와 상공계를 중심으로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이들은 에어부산의 경쟁력 강화와 지방공항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들며 분리매각을 주장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선 에어부산 분리매각 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진행 과정에서 타 LCC가 성장해 오히려 경쟁력이 뒤떨어질 수 있다는 지

  • 비대면진료 확대 옥의티 ‘약 배송’···“의료대란 장기화? 여차하면 법제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의료대란 대응책으로 꺼내든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초진, 병원급 의료기관 등 비대면진료가 확대됐지만 약 배송이 막히면서 이용이 불편하단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오락가락하는 비대면진료 정책으로 회사 운영이 어렵단 비판과 함께 법제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간 정부나 정치권에선 법제화에 미온적인 분위기였으나 의료대란을 계기로 추진 동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한시적으로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했다. 비대면진료는

  • 케이뱅크 IPO 재도전···우리은행, 그간 고생 보상받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가 최근 기업공개(IPO)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나서면서 우리은행의 기대도 커진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이기에 케이뱅크가 공모가를 높게 평가받으면 얻는 이익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각 계열사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을 요청한 만큼 케이뱅크 증자를 통해 얻은 ‘일회성 이익’은 우리은행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IPO 추진을 결의했다.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

  • [민생법안 묻히나②] 실익 없단 지적에도···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외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통환경 변화로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을 금지한 대형마트 규제 해소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새벽배송이 일반화하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로 전락했단 지적이 나오지만, 국회 내 관련법 개정 논의는 꽉 막혀있다.정부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적절하단 입장이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자칫 전통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영향 분석 또한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상임위 내 의견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은 여야 지도부에 넘어간 상황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

  • 野서도 상속세 완화 제기되는데···이번엔 정부여당이 ‘신중론’ 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삼성, LG 등 주요 기업 오너들이 상속세로 경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그간 부자감세를 이유로 상속세 완화에 반대 했던 야당 내 기류변화가 감지된다. 일부 의원들이 부담을 무릅쓰고 기업 영속성을 위해 상속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엔 오히려 정부 여당 쪽에서 한 발 빼는 분위기다. 상속세 부담 완화 방안으로 거론되는 유산취득세 도입, 최대주주 할증과세 폐지가 세수 결손을 악화시킬 수 있단 우려에 당정이 신중론으로 돌아선게 아니냔 분석이 제기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 손보사, 자동차보험료 인하 외 '플러스 알파' 준비하는 이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추가로 조성할 것을 검토해 관심이 모인다. 일단 사회적 약자층에 지원할 자금을 마련한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그런데 보험료 인하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고심 끝에 마련한 방안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6일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위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두 금융당국 수장은 지난달 27일 17개 은행 수장들을 만나 상생금융 방안을 촉

  • “분담금 폭탄 맞을라”···상계주공 재건축 시작부터 ‘삐걱’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준공 4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가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걸었지만 분담금이 변수로 떠올랐다. 속도가 가장 빠른 상계주공5단지가 추가 분담금 우려로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등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후발 단지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5단지 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고 시공사인 GS건설과 시공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 등 해임과 정비사업 위원장·위원 직무정지 등 모든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시

  • 기아 카니발 신형 출시···“미니밴 벗고 하이브리드도 더했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가 카니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며 패밀리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앞서 카니발은 미니밴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지난 2020년 출시한 4세대 모델의 경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 바 있다.이번 신형에선 디자인 측면에서 SUV 감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추가해 고객층을 폭넓게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7일 기아는 ‘더 뉴 카니발’ 실물과 가격을 국내서 최초 공개하고, 오는 8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 뉴 카니발은 202

  • K조선, 내년 수주가뭄 버티고 2025년 고가선박 시장 노린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고가선박 수주를 이어오다 올해 흑자전환을 앞둔 조선업계가 내년부터는 다시 수주가뭄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자인 중국의 올해 누적 수주량이 한국을 앞지르면서 조선업계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다만 조선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친환경 선박 시장이 조만간 열리면서 고가수주 전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암모니아 추진선, 이산화탄소 운반선 시장이 이르면 오는 2025년 개화하면서 국내 조선업계는 앞선 기술력을 통해 중국과 격차를 벌릴 것이라는 희망적 전망이 나

  • 김영섭 KT 대표, 조직개편 앞두고 계열사 첫 순회로 ‘현장경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이번주부터 KT그룹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경영진 업무보고를 받는다. KT 대표이사 후보자 신분으로 일부 계열사의 업무보고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전 계열사 업무보고는 취임 후 처음이다. 연말 조직개편 및 임직원 인사를 앞두고 계열사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업무보고 일정과 차기 KT 노동조합 선거 등을 고려하면 조직개편 시점은 오는 12월로 점쳐진다.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18일 KT스카이라이프를 방문해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등 임원들로부터

  • 플랫폼에 부는 구조조정 바람···패션 플랫폼 "나 떨고 있니"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플랫폼 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있다. 투자 시장 악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플랫폼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야놀자·직방 등 대형 플랫폼도 구조조정을 시행한 가운데 다음 타자로 패션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행 플랫폼 야놀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야놀자는 올 상반기 2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는데, 이러한 실적 부진을 이겨내고자 인력감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조정은 비단 야놀자의 일만이 아니다. 최근 직방

  • “집값 반등, 강남 얘기”···강북은 아직 바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지만 강북권을 포함한 외곽 지역은 영향권에서 비껴간 모양새다. 집값이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매수 심리가 다시 주춤해지면서 앞으로도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2일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4일 기준)은 전주 대비 0.4% 올랐다. 다만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이 온도차를 나타냈다. 강남은 지난주 11%에 이어 이번 주에도 0.8%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

  • 이어지는 저가형 전기차 출시···보급 속도 붙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하반기 저가형 전기차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높은 판매 가격이 전기차 구매 기피 요인으로 지목된 만큼, 저가형 모델 출시로 전기차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불편한 충전과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판매의 걸림돌로 언급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EV6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EV5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EV5가 공개됐는데, 오는 10월 국내 ‘기아EV 데이’에서 공개되고 향후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 日 오염수 방류 시작, 수산물 불신 이어지나···“ALPS·삼중수소 우려 없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하면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소비 급감 등 수산업 위축을 막기 위해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상 최대규모의 대응 예산도 편성한단 계획이다. 원전 오염수 처리시설, 삼중수소 등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단 분석이 나오지만, 일본 정부가 30여년 방류기간 동안 꼼꼼한 안전조치를 일관되게 지속할 수 있겠냔 의구심도 제기된다. 24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후

  • [기자수첩] 크고 무거워지는 자동차···도로 위 교통안전도 강화돼야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기자는 오토바이를 탄다. 125cc 정도의 작은 오토바이다. 도로를 주행할 때 가장 무서운 건 갑자기 끼어드는 자동차다. 방향 지시등도 없이 불쑥 들어올 때면 화들짝 놀란다. 덩치가 클수록 위협감도 크다. 최근 대형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인기와 함께 도로 위에 큰 차들이 늘어나며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혹자는 오토바이를 타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위협 운전이 오토바이만 향한다고 생각해선 곤란하다. 거친 운전 습관은 가진 운전자는 보행자나 다른 자동차 운전자에게도 위협이 될 수

  • 뒤늦은 ‘한맥’ 띄우기···역대급 오픈빨 '켈리' 잡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오비맥주가 '한맥' 띄우기에 적극 나선다. 하이트진로 켈리가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출시 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한맥이 국민여동생 수지를 앞세워 브랜드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한맥은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맥은 올해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며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바 있는데, 이를 살려줄 모델로 수지를 발탁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맥은 지난 3월 리뉴얼 후 부드러운 거품과 맥주맛을 알리는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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