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럭시위 부른 확률형 아이템 공방, 내년까지 이어질 듯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확률형 아이템 게임 모든 확률 정보가 다음달 1일부터 공개된다. 게임업계는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게임업계가 자율형 규제에 의지를 보이는 것과 달리, 정치권은 여야가 자율규제에 대한 이견을 보이면서 공방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이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된다. 3년 만에 나온 개정안이다. 적용대상 기준과 범위를 확대하고 확률정보를 쉽게 확인하도록 만든 것이 골자다.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 與·野 모두 개정안 발의···정치권,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 본격화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2019년과 지난해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융권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던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가 정치권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당과 야당 모두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기능과 권한을 대폭 수정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며 국정감사가 완료된 이후 각 상임위원회에서 세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개정안이 크게 상반된 내용을 담고 있고 내년 초 대선도 앞두고 있어 합의안을 도출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與개정안, 금융

  • [기자수첩] 머지포인트가 가른 이커머스 희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20% 할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가 이커머스로 번지고 있다.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와 제휴해 머지포인트를 추가 할인, 대량 판매했던 이커머스가 사태가 발생한지 21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환불할 수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면서다.그간 11번가, G마켓, 티몬, 위메프 등은 자사몰에서 머지포인트를 판매해왔다. 머지플러스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머지포인트를 이커머스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그러던 중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돌연 포인트 결제를

  • 국정원법 처리는 지연됐지만···싱거워진 필리버스터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10일부터 국민의힘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 토론)을 실시하면서 해당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지연되고 있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을 처리하며 ‘급한 불’을 끈 여당이 충분한 토론을 이어가겠다고 방침을 정하자 필리버스터의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11일 여야는 이날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김병기·홍익표·오기형(이상 더불어민주당)·이철규·조태용·김웅·윤희숙(이상 국민의힘) 등 의원들이 토론자로 나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토론을 실시

  • 20대 ‘입법막차’ 탔다···주요 민생 경제법안은

    지난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133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방지법, 과거사법, ‘코로나19 사태’ 대응법 등을 포함해 일부 민생경제법안들도 어렵사리 국회 문턱을 넘었다.다만 20대 국회는 총 2만4139건의 발의 법안 중 9119건 밖에 처리하지 못하며, 역대 국회 중 가장 낮은 37.8%의 법안 처리율을 기록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본회의를 통과한 법안 중에는 행정의 합리성과 간편성 등을 제고하기 위한 법안들이 포함됐다.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 ‘전자문서 및 전

  • 폐지되는 공인인증서…‘대기업 독점’ 문제 등 과제 ‘산적’

    사설인증서와 공인인증서의 구별을 없애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이날 최종 통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공공기관도 공인인증서가 아닌 민간 기업이 발급한 사설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인인증서 폐지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일부 대기업의 시장 독점을 비롯해 보안 취약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1999년 도입된 공인인증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인인증기관이 발급한 전자서명으로 지난 21년간 사용됐다. 공인인증서는 까다로운 발

  • 정부, 대기업 ‘사익편취 규제 확대’ 사실상 방치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를 막는 ‘사익편취 규제대상 확대’를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대기업 경제력 집중을 막고 중소기업 경쟁 기반을 지킨다는 취지로 관련 개정안을 내놨지만 국회 처리만 기다리다 현재 해당 법안이 폐기될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법 개정이 아닌 시행령 개정으로 가능한 사안이어서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2018년 11월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당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표발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 쏟아지는 ‘공정경제’ 대책···‘단가 인하 근절’ ‘사익 편취 확대’ 등 알맹이는 요원

    정부와 여당이 현 정부 경제 정책의 주축 가운데 하나인 공정경제와 관련해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사익 편취 규제 대상 확대,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 국회 처리, 불공정한 납품단가 인하 및 전속거래 강요 근절 방안 등 근본적 대책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여전히 나온다. 3년 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는 공정경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근 여러 대책을 내놨다. 23일 당·정·청은 을지로위원회 민생현안회의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확산과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우수 하도급거래업체에 대한 유인 제공 등을 통해 시장의 자율

  • 일감 몰아주기 막는 ‘사익편취 규제대상 확대’ 여부 주목

    재벌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과 편법적 경영권 승계에 이용되는 일감 몰아주기를 막기 위해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확대될 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10개월째 계류 중이다. 야당과 대기업 집단의 반대로 이번 정기국회가 열린다 해도 처리 여부는 미지수다.지난해 11월 정부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표발의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두 개정안 모두 ‘사익편취 규제대상 확대’ 방

  • 점점 커지는 OTT시장···규제 논란도 '시끌'

    최근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OTT가 인터넷(IP)TV·케이블과 같은 유료방송마저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관련 규제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다. 관련 당사자들 간 입장차가 큰 상황에서 이를 좁힐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OTT는 인터넷망을 활용해 드라마·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말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다양한 유통 채널, 콘텐츠 라이브러리 차별화, 저렴한 요금 등이 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OTT 열풍이

  • ‘경제활로’ 추경·혁신성장···정국경색으로 국회에 ‘발목’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부‧여당은 ‘경제살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들은 추가경정예산과 혁신성장 정책 등 ‘투트랙’(two-track)으로 활로를 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하지만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정국이 경색되면서 추경, 혁신성장 관련 법안 등의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4월 임시국회는 자유한국당의 반발로 일정조차 못 잡고 있고, 선거제 개편안‧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을 두고 갈등은 한층 고조됐다.오는 25일 정부는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고, 유류세 인하 연

  • 정부·여당, 지방분권 ‘드라이브’···지방자치법 개정 핵심은 ‘자치 강화’

    정부·여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지방분권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당정청은 14일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의 세부 사안을 조율해 주요 내용을 밝혔고, 정부는 이를 토대로 개정안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정부, 청와대는 지방분권 관련 행사 및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정청은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관련해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시행 이후 최대 규모의 제도개선을 통해 지방자치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급격하게 증가하는 국민 참여의지에 부응하고

  • 넷플릭스도 방송법 규제 대상 포함되나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도 국내 방송법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디어 환경이 변함에 따라 OTT 사업자들도 방송법에서 사업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그에 걸맞은 의무를 져야한다는 주장이다.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방송법제 개편과 OTT 정책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회 언론공정성 실천 모임, 국회입법조사처, 한국언론정보학회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학계, 미디어 전문가, 법조인, 정부 등 각계에서 모여 통합방송법안에 대해 논의했다.OTT는 인터넷 기

  • 이해찬, 위험 외주화 관련 “정부 산안법 임시국회서 반드시 통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태안화력발전소에 일하다 죽은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지난 11월 제출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이번 임시국회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19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위험의 외주화의 근본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을 개최한다”며 “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산업안전보건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근로자의 안전과 삶을 존중하는 문화가 반드시 정착돼야

  • [文정부 권력기관 개혁안] 대공수사, 경찰 ‘안보수사처’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권력기관 개혁방안의 얼개가 공개됐다. 국가정보원은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넘기고 대북‧해외 정보 업무에 집중한다. 덕분에 경찰은 위상을 부쩍 키울 전망이다. 정부는 안보수사처를 신설해 대공수사를 맡기기로 했다. 대신 자치경찰제를 강화해 자칫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의 권한을 적절히 분산키로 했다. 14일 조국 민정수석이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방안’의 열쇳말 중 하나는 국정원의 성격 변화다. 우선 이름부터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뀐다. 그간 국정원은 대공수사와 국내외 정보 업무를 도맡아왔다. 이중 대공수사권은 경찰로

  • [재난 사각지대 대한민국]② 희생자 키운 지역별 소방인력·장비 격차

    지난해말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2월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건물에 불이나 4명이 죽고 48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건물 3층 철거현장에서 산소절단 작업 중 튄 불씨가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어 화재가 시작했다. 지난 2014년 5월에는 전남 장성군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나 2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지난 2010년 11월 경북 포항시의 한 노인요양센터에서 화재로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대형 화재와 이에 따른 사망자 발생 등 국민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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