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O 기본협약, 국내법과 단체교섭·쟁의행위 충돌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제 노동 규범인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이 발효되면서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사전에 관련법을 정비했지만 단체 교섭과 쟁의 행위 부분에 있어선 ILO 협약과 국내법이 충돌할 수 있단 분석이다. ILO 기본협약 해석을 놓고 노사 갈등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LO 기본협약 29조와 87조, 98조 등 3건이 이날부터 발효됐다. ILO 기본협약은 ILO가 채택한 협약 중 가장 기본적인 노동권과 관련된 협약 8건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이중 4건을 비준하지

  • 한미 FTA 하면 대미 무역적자 난다?···10년 후 결과 보니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10년을 맞이했다. 체결 당시 많은 이들이 한미 FTA를 적극적으로 반대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결국 결과적으로 한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당시 체결을 안했다면 무역 뿐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한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미 FTA는 체결 전까지 그야말로 논란에 논란을 거듭했던 국가적 이슈였다. 최종적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발효됐지만, 사실 논의의 시작은 참여정부였다. 당시 고(故) 노무현 대통령

  • [2020 노동 이슈]⑤ ILO 핵심협약, 정부 입법안 ‘기준 미달’ 논란

    한국이 결사의 자유와 강제노동 금지 등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준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FTA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국제사회의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사회 평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ILO 핵심협약이란 국제노동기구가 채택한 협약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노동권에 관한 8개 협약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결사의 자유와 강제노동 금지 관련 4개 협약을 아직 비준하지 않았다.정부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관련 비준안과 이를 반영한 법 개정안이 야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올해도 처

  • 국회, ‘민식이법’ 등 16건 처리···‘4+1’ 예산안 처리 시도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비준안 등 16건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 처리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쟁점법안은 오후 본회의를 재개해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녹록치 만은 않은 상황이다.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은 양정숙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 청해부대‧아크부대 등의 파병 연장안, 각종 국제협약 비준 동의안, 비쟁점 민생법안 등이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국민과의 대화’ 이후 관심을 모았던 ‘민식이법’, ‘하준이법’ 등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법안은 어렵사리 국회 문턱을 넘었다.‘민식이법’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 [2018 국감] 與 “평양선언 국회 비준 필요없어” vs 野 “셀프 비준 위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6일 종합감사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강행한 4·27 판문점선언(1차 남북정상회담) 후속 합의로 알려진 평양공동선언(3차 남북정상회담)과 군사분야 합의서 비준을 놓고 질의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당은 평양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는 국회 비준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국회 동의 없이 비준을 강행한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김무성 의원(자유한국당)은 이날 “북한은 헌법상 국가가 아니라서 대통령이 셀프 비준한다는 게 문재인 정부의 공식 입장인데 국회 동의없이 비준한 것은 분명히 위헌이다

  • [2018 국감] 文정부 첫 국정감사 앞두고 여·야 공방 예고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정권이 바뀐 5개월 만에 열리는 첫 국정감사로 평가되는 만큼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부각함과 동시에 민생경제를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외교·안보 및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낱낱히 파헤칠 방침이다.자유한국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재앙을 막는 국감’, ‘미래를 여는 국감’, ‘민생파탄 남 탓 정권 심판

  • 당정청,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강조…“한반도평화 구축 실현”

    당‧정‧청이 ‘4.27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8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한반도 문제, 민생경제, 국정감사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 표류 중인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여야 ‘접점 찾기’

    여야가 표류 중인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둔 ‘접점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남북국회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에서 비준안 통과 문제에 어느 정도 공감대 형성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이해찬(더불어민주당)·김병준(자유한국당)·손학규(바른미래당)·정동영(민주평화당)·이정미(정의당) 등 여야 5당 대표는 1일 국회 사랑재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초월회’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국회회담이 주로 논의됐고, 이와 연계된 비준안 통과 문제도 함께 화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이해찬 대표는 “남북국회회담에 여야 5당이 함

  • 국회로 넘어온 비준동의안…여야, 비용추계 두고 극명한 입장차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이를 두고 여야의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특히 비준동의안과 함께 제출된 비용추계서에 대해 야당은 ‘비현실적 재정’‧‘꼼수’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정부가 지난 11일 국회에 제출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판문점 선언 이행 관련 내년도 예산은 올해 예산이었던 1726억원에 2986억원이 추가된 4712억원이다. 올해 편성됐던 예산은 매년 약 1700억원을 편성하고도 남북관계가 좋지 않아 불용 처리해 온 남북교류협력 예산이다. 이들 예산은 남북 간 철도‧도로 현대화(2951억원),

  •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논의키로

    청와대가 오는 11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남북정상회담(18일) 이후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홍영표(더불어민주당)‧김성태(자유한국당)‧김관영(바른미래당) 등 여야3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고, 논의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쟁”은 지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11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보내오면 충분히 논의하고 3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이후에 결

  • 여야 국회정상화 협상 결렬…물밑 협상 지속

    여야 원내지도부가 7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 특별검사제 도입, 즉 이른바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추경)예산안 등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탓이다. 이에 따라 국회정상화는 또 다시 무산됐다.이날 오전 11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시간 가량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다. 회동서 우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는 대신 추경예산안과 특검법을 동시

  • 박 대통령 "경제활성화·노동개혁 법안, 연내 처리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여당 지도부를 만나 노동개혁법안 및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제 꼭 해야할 것은 반드시 (처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50여분간 회동을 갖고 "선거나 공천도 중요하지만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삶, 국민 경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를 향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로 경제의 숨통이 좀 트였다"며 "정기국회 내내 힘든 여건

  • 최경환 “저부담-고급여 사회보험, 지속가능성 없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 부문은 현재와 같은 ‘저부담-고급여’ 체계에서 지속가능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재정전략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세대 간 형평 등을 고려해 제도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복지제도 성숙, 성장잠재력 둔화 등으로 장기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장기 재정건전성

  • 1조원 상생협력기금 논란 '점입가경'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관련해 정치권이 합의한 농촌상생기금이 논란이다. 재계를 중심으로 기금 출연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 시정적이다”, “선거를 앞둔 정치적 포풀리즘이다” 등 전문가들의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치권과 재계도 달갑지 분위기다. 3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농어업 상생기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김상겸 동국대 교수는 “기업이 활동을 통하여 획득한 이익으로 법률에 근거도 없이 기금을 형성한다면 경우에 따라서 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문제가 발

  • [한·중 FTA] 증권가, 수혜주 찾기 부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증권업계에서도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30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1월 협상 타결 이후 1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한·중​ FTA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우선 한국의 대중 교역비중은 수출 26%, 수입 16%에 달하는 점을 눈여겨 볼 대목이며, 경쟁력 확보를 통한 대중 수출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한·​EU, 한·​미 FTA가 수출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

  • [한·중 FTA] 재계, 일제히 환영 입장..."중국시장 선점효과 기대"

    한중FTA 비준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재계는 일제히 환영 입장을 보였다. 재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11월 내 국회 통과'를 정치권에 요구해왔다FTA 민간대책위원회는 이날 비준안 통과로 연내 발효가 가능해졌다며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FTA 민간대책위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 등 42개 단체·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FTA 민간대책위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중국 수출확대와 경제활력 제고에 중요한 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 [한·중 FTA] 국회, 비준안 본회의 통과...농어업분야 1조6000억원 추가 지원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비준동의안은 재석 의원 265명 중 찬성 196명, 반대 33명, 기권 36명으로 가결됐다.​한·중 FTA는 지난해 11월 협상이 타결된 지 1년여 만에, 또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서명을 통해 체결에 공식 합의한 지 약 6개월 만에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고 연내 발효를 위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정부는 올해 안으로 협정을 발효하기 위해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박근혜

  • 여야, 30일 본회의 개최 합의…한·중 FTA 처리 시도

    여야가 오는 3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7일 아침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한·중 FTA 비준안에 대한 국회 절차가 끝나도 법령정비, 국무회의, 대통령 서명 등 행정절차가 최소 20여일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30일 본회의가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여야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회를 개최하고 오전 11시 외교통상위원

  • 박용만 "FTA는 국제사회 약속...조속히 한중FTA 비준안 통과돼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6일 한중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박 회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FTA는 국제사회의 약속"이라며 "국익을 위해 결단해야 한다. (여야가) 대화를 통해 하루 속히 비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11월이 며칠 남지 않아 걱정"이라며 "각 나라마다 비준절차가 있고 여야 모두 안타까운 사정이 있는 건 알지만 한중FTA가 비준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온다면 눈앞이 깜깜할 것"이라고 토로했다.박 회장은 또 "국제시장에서 경쟁하며 사업하는

  • 최경환 부총리 “국회가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며 허송세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중 FTA 비준동의안, 경제활성화법, 5대 노동개혁법 등의 국회 처리를 강조하면서 “국회는 지금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회의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하반기 들어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파리 테러 영향 등 대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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