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현동 의혹 추가’ 이재명, 재판 3개로 늘어···5건 재판 가능성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하면서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사건이 3건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에 적시한 위증교사와 대북송금 혐의 사건도 재차 기소할 가능성이 커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속에 이 대표의 사법적 부담이 가중되는 모양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지난 대선 때 허위사실 공표) 사건,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과 함께 전날 기소된 백현동 사건 등 총 3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이 대표가 대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재명 검찰 조사 출석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의혹이다.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검찰 조사 및 최근 법정 증언에서 “북한에 돈을

  • ‘대북 사업 주력’ 현대아산 방북 좌절··· ‘반전카드’ 없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8월4일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에 맞춰 방북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북측이 거부하면서 방북이 좌절됐다. 현재까지의 남북관계를 감안할 때 주력사업인 대북사업을 통한 반전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3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북한주민접촉신고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부를 현대아산의 철회안을 수용할 예정이다. 북측이 현 회장의 방북을 거부하면서 민간협력 차원의 남북 간 소통 창구가 열릴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 현 회장은 199

  • 기약 없는 개성공단 폐쇄···“손해 막심, 그래도 기다린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지 다음달로 5년을 맞는다. 기약없는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지만 상당수 입주기업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쫓겨났지만 묵묵히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며 공단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입주기업 대부분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로 큰 타격을 받았다. 아무런 대책 없이 거액을 들여 조성한 공장 인프라를 그대로 놔둔 채 공단에서 나와야 했다.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남북교역은 사실상 올스톱됐다.통계청

  • 북방TF까지 꾸렸던 롯데, 통일부 초대 못받은 까닭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주요 경제계 인사들과 남북경제협력 논의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재계에서는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4대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반면, 재계 5위 롯데는 초청받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2018년 6월 ‘북방TF’를 꾸리고 적극적인 사업진출 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제외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24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지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정권 교체기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개발이 맞물리면서 비핵화협상과

  • 개성공단기업들 “헌재, 공단폐쇄 위헌 재판 미루지 말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헌법재판소에 개성공단 폐쇄조치 위헌 여부에 대한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헌법소원심판청구 이후 4년이 지났으나 공개변론조차 열리지 않아 재산권과 생존권이 외면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헌법재판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헌법재판소는 아직껏 재판진행을 미루고 있다”며 “재판진행을 미루는 이유가 어떻든 간에 국가의 부당한 조치로 재산권과 생존권을 박탈당한 개성공단 기업인과 종사자들의 억울한 호소를 외면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비상대책

  • 통일부 “북한 개별관광, 유엔·미국 제재와 무관하다”

    통일부는 20일 대북 개별관광이 유엔의 대북 제재 및 미국의 독자 제재와 무관하다며 추진 의사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통일부는 출입기자단에 ‘개별관광 참고자료’를 보냈다. 통일부는 이 자료를 통해 “개별관광은 유엔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이다”며 “제재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세컨더리 보이콧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세컨더리 보이콧은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로서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을 제재한다.또 통일부는 여행객이 북한에서 사용하는 숙박비와 식비 등 비용에 대해서도 대북제재

  • 통일부 “대북정책은 대한민국 주권”···‘5·24조치 유연화’도 시사

    통일부는 남북협력 구상에 대한 공식 대북제안에 대해 정부가 남북협력을 독자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개별관광에 대해 2010년도에 5·24조치를 유연화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상황과 태도, 여러가지 방안들을 예시주의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남북협력의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금강산 시설철거통지문을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금강산 관광 관련해서 현재 남북한 간 협의 중인 사항"이라면서 "기본

  • 전문가들 금강산 관광 해법 ‘큰 틀’ 요구···“한미훈련 유예·北관광사업 이해 필요”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시설 철거를 통보한 금강산 관광 문제의 해법으로 금강산에 국한된 것이 아닌 큰 틀에서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이를 위해 한미연합공중훈련의 유예를 이끌어내고 북한의 관광산업 전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금강산 관광의 대북 제재 예외를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12일 대북 전문가들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에 대한 해법 모색 토론회를 가졌다.이날 이영훈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금강산 관광 관련 문제는 금강산보다 큰 틀에서 제기

  • 김연철 통일부장관, 현대아산·관광공사와 첫 금강산 해법 논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31일 금강산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와 북한의 남측 시설 철거 요구 등에 관해 논의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의마저 거부한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해법을 찾는 상황이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과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을 만났다. 이들이 만난 것은 북한의 금강산 관광 남측 시설 철거 요구 이후 처음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은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해나가면서 지혜를 모아서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또 김 장관은 “남북

  • 현대아산 금강산 관광 재개에 부푼 꿈, 김정은 말 한마디에 ‘요동’

    남북관계 정상화를 그 누구보다도 더 기다려왔던 현대아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남북협력을 백지화시키고 북한이 독자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북한에서 방을 빼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금강산 관광으로 반전을 꾀하려던 현대아산의 꿈이 일장춘몽으로 끝날 위기에 처하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반면 일각에선 현대아산이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시설물을 세워주면서 경협을 유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남북경협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되자 가장

  • ‘방중 카드’ 만지작거리는 北···북중 밀월 과시에 관심

    스웨덴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노딜(no-deal)’로 결렬된 가운데, 북한이 비핵화 협상 시한을 올해 말까지로 제시하면서 다시 대(對)미 압박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회담 결렬 이후 수교 70주년을 맞은 중국과 비공개 행사를 진행, 축전을 보내며 밀착 행보를 과시해 북미 비핵화 협상이 G2(중국과 미국)국가의 힘겨루기로 변하는 양상이다.◇스톡홀름 회담 결렬 후 친밀감 보이는 북한과 중국북미 관계에는 중국의 숨은 역할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

  • 급물살탄 북미 대화 재개···추석 이후 남·북·미·중 외교전 본격화

    북한이 9월 하순 북미 대화를 제안하면서 한동안 멈췄던 북한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0월 초 방중설과 왕이 부장의 방북이 맞물리면서 중국이 교착 국면에 놓인 북미 대화에 본격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추석 이후 전개될 남·북·미·중 외교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수장인 존 볼턴 보좌관이 경질된 가운데, 성과를 내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파를 배제하면서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신호도 감지된다.◇9월 하순 예정된 북미고위급회

  • 왕이 부장 방북에 쏠리는 ‘북미대화’···개최 여부는 ‘미지수’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북 중인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 밀착행보를 통해 한반도 정세에 적극 개입하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방북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 형식이지만,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10월6일)에 맞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및 정상회담 의제 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담에도 지지부진한 북미 실무협상 개최가 왕이 방중을 계기로 열리게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2일

  • SK 최태원·포스코 최정우 합작說 솔솔, 어디까지 ‘시너지’ 날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만남의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수행경제인 명단에 포함됐던 두 회장은 방북길에 올라 두 그룹 간 시너지에 대해 교감하고,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을 대동한 채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2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이뤄졌다. 유정준 SK E&S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이 두 회장을 수행해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다.IT

  • 北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한미 스파이로 활동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5월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목사가 한미 양국을 위한 스파이로 활동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30일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김 목사는 이달 서울에서 NK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김 목사는 2015년 10월 북한 함경북도 나선에서 체포됐다. 북한은 김 목사에게 간첩과 체제전복 혐의로 2016년 4월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했다.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6년 3월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조선 정보 모략꾼들의 지령을 받고 공화국의 당, 국가, 군사 비밀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그들

  • 文대통령, 북핵 중재 시험대에···‘평화 경제’ 위한 ‘제3 방식’ 톱다운 대화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지지부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 대신 중국을 중재역으로 삼고 미국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밝혀, 문 대통령의 이번 외교가 북핵 중재의 성패를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은 미·중·러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 주변국 정상들과의 만남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 7개월 만에 만난 한중 정상···“비핵화 위해 대화 프로세스 진전시켜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현재의 대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중 정상 간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성사된 회담 이후 7개월 만이다.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일본 오사카의 시 주석 측 숙소의 웨스틴 호텔에서 만나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

  • ‘北美 친서 외교’가 바꾼 판···미국 ‘유연한 입장’으로 변화 여부 주목

    북미가 친서 외교를 하면서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동시병행의 유연한 입장으로 변화할지 주목받고 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비핵화 방식 논의에서 단계적이라는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을 찾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아직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핵심 주체는 아니라고 밝혔다.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최근 북미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으며 만족감과 호의를 표시했다. 북한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 ‘시진핑 방북’ 후 北에게 건네는 中 선물은 ‘관광’

    14년 만에 중국 최고지도자 격으로 방북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이후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연일 ‘북한 관광’에 대해 보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중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이 북한에게 건넬 선물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유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관광 산업이 중국이 실질적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북한은 유엔 대북제재가 견고해 경제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정치적, 경제적 도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은 대북제재의 빈틈을 노리는 제재회피 방식의 지원책을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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