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단계 합의’ 위한 美·中의 걸림돌은 ‘화웨이’

    17개월째 장기간 무역전쟁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이 극적으로 1단계 합의에 성공했다. 미국은 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G2(미국·중국) 국가의 1단계 합의로 세계 경제, 수출 분야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양국이 아직 화웨이, 지식재산권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과제는 해결하지 않아 향후 2단계 협상까지의 과정은 첩첩산중일 것으로 보인다.◇1단계 합의엔 성공···타결 이후 2단계 전망은 ‘불투명’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1단계 무

  • 돌아온 외국인···삼성전자株 더 오를까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강한 투자심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이번주 들어 유독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규모가 커지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는 중이다. 증권업계에선 연말까지 삼성전자 주가가 우상향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14~18일)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38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전기(413억원), 셀트리온(33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62억원), 웅진코웨이(190억원), 삼성중공업(173억원) 순으로 높은 매수세를 보

  • 브렉시트 협상 불발···연말 韓 증시에 악재되나

    영국과 유럽연합의 브렉시트(Brexit)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내 증권시장의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 브렉시트 타협이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영국과 유럽연합 양측이 최근 합의에 실패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부분적 합의)로 상승 중인 국내 증시가 연말에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우려로 코스피는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하는 등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등 국내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증시가 상승을 이어갔지만 다시 영국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

  • 미중, 무역전쟁 15개월만에 ‘스몰딜’ 합의···세계증시 ‘활짝’

    1년 넘게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부분합의(스몰딜)에 도달했다. 미국은 예정돼있던 추가 관세인상을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당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를 비롯한 세계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11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전날부터 워싱턴DC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 부분합의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15개월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실질적

  • 장기간 줄다리기한 美中무역협상, ‘스몰딜’로 휴전 맺나

    미국과 중국이 우여곡절 끝에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7시간 동안 진행된 첫날 회담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개월 동안 대립해온 미국과 중국이 여러 쟁점 중에서 몇가지 세부쟁점을 미리 합의하는 ‘스몰딜(small deal)’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10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날 오전 9시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팀이 라이트하이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장관의 안내를 받아 USTR에 마련된 협상장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협상에는

  • ‘완만한 상승 vs 상승 모멘텀 공백’···10월 증시 어디로

    지난 8월 지수 급락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국내 증시가 다가올 10월에는 어떤 흐름을 보일 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스몰딜(부분 합의) 가능성, 반도체 업황 회복, 완화적 통화정책 등에 따라 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있는 반면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둔화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확실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해 지수 움직임은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2일 1961.19로 시작해 30일 2063.05로 장을 마쳤다. 한 달 동안 5.19% 상승한

  • 내달 10일 열리는 美中고위급협상, ‘스몰딜’ 도출 유력

    미국과 중국이 예정대로 내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기로 했다. 최근 미중 무역 차관급 협상이 사실상 ‘노딜’로 마무리되면서 무역협상이 또다시 난항을 맞게 됐음에도 고위급협상이 계획대로 재개된다는 소식에 ‘스몰 딜(small deal)’을 타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미국 CNBC방송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10일 워싱턴DC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된다”고 전했다. 미중은 앞서 10월 초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 알려진 것은 처

  • 트럼프 대통령, 애플 전격 지원 사격···“중국산 부품 관세 면제”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맥프로(Mac Pro) 등 컴퓨터 제조·판매를 위해 수입하는 중국산 부품 10개 품목에 대한 일부 관세 면제 조치를 내려 애플사가 한시름 놓게 됐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가 애플이 수입 관세 면제를 요청한 중국산 부품 15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면제로 애플은 맥프로 컴퓨터 부품들을 비롯해 매직마우스2, 매직트랙패드2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게 됐다. 면제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내년 8월

  • 다시 움직이는 ‘한반도 시계’···숨가쁜 남·북·미 외교전쟁 시작

    북한과 미국이 9월 하순 실무협상을 재개키로 하면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멈춰 있던 한반도 비핵화 시계와 더불어 남·북·미 3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26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달 하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비핵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유엔총회 계기 한미 정상, 3개월 만에 마주앉아 비핵화 논의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오는 24일 기

  • 3개월 만에 마주앉은 美中···흐린 전망속 ‘스몰딜’ 타결 유력

    미국과 중국이 2개월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타결 기대감은 낮다. 양측 모두 핵심 이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와 미국의 중국 화웨이 기업의 제재 일부 완화 등이 맞교환되는 이른바 ‘스몰딜’ 성사에 마무리된다는 전망이 나온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측 협상단은 30~31일 이틀 간 중국 상하이서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협상을 갖는다. 중국은 이번 협상단에 강경파로 알

  • ‘6자회담’ 꺼내든 북·중·러···복잡해진 비핵화 셈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 해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비핵화 협상은 남북, 북미 양국 정상 간 톱다운(Top-down·정상회담에서 시작해 하부 회담으로 내려가는 것) 방식으로 진행돼 왔지만, 북한이 우방인 중국·러시아와 3각 협력을 지렛대로 비핵화 협상 틀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비핵화 해법 방식이 ‘6자회담’ 구도로 변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중국과 러시아는 북러정상회담 전후로 6자회담 재개를 주장하고 있다. 6자회담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침묵 모드’ 北···‘대미 지렛대’로 中·러와 밀착

    최근 한·미·러 3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4차 남북정상회담’ 공식 제안에 침묵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과의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공감대를 이루면서도 비핵화 해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북한은 다음주 북러정상회담을 열고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성과를 위한 네 번째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공식화했다. 다만 북한과 미국은 비핵화 해법에

  • [한미정상회담 영향] 트럼프가 北에 보내는 메시지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가능성

    한미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양국 정상이 비핵화 방식의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방안을 교감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것이 북한에 보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공개 메시지일 것으로 분석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방식의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방안이 교감됐을 것으로 분석했다.12일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방식에 대해 일괄적 타결은 유지하더라도 이행은 단

  • [한미정상회담 영향] ‘남북정상회담 개최’ 확인한 韓美, 결단은 北에게 달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을 조만간 개최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한미정상회담이 다시 남북대화로 넘어오면서 하노이 회담 이후 꺼져가던 북미 대화 모멘텀이 되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만간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또는 남북 간 접촉을 통해 한국 정부가 파악하는 북한

  • [한미정상회담] 文 대통령 “3차 북미정상회담 희망 심는 게 중요”···트럼프 “단계적 절차 밟아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3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다소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속히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계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116분간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지난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태로 접어든 북미 간 핵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리라는

  • [기자수첩] 돌아선 北美, 비핵화 논의 재개 시점이 중요하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번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실패한 정상회담은 없다’라는 명제가 있는 만큼 그동안 진행돼온 정상회담은 작은 성과를 합의문에 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북미 정상간 이견차로 결국 결렬됐다.2차 북미정상회담 취재차 기자는 지난 26일~28일 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 머물렀다. 하노이 시내 노점상들은 트럼프·김정은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했고 일부 카페, 식당은 하노이 회담 관련 이색 마케팅으로 회담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다. 이에 하노이 취재를 위해 모인 기자들은 이

  • [북미회담 새 국면] “265일 전으로 제자리”···文대통령 중재역할 급부상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국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북미 양국은 여전히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여전히 이견차는 존재하고 있다. 이에 북미 협상이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중재·촉진자 역할을 맡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담판 결렬의 충격을 뒤로하고 북미 정상의 재회동을 위한 중재 역할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

  • [2차북미정상회담 D-7] ‘하노이 합의문’ 의제 협상 본격화, 투트랙 전략에 주목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내로 북미 양국은 의제·의전과 관련 이른바 ‘투트랙’ 협상을 본격 진행한다. 특히 미국 측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 이에 정상회담 전 마지막 의제 조율을 위한 비건 특별대표와 카운트파트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의 실무협상에 관심이 모인다.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은 ‘톱다운(Top-down·정상회담에서 시작해 하부 회담으로 내려

  • 北美 정상, ‘빅딜’? ‘스몰딜’? ···‘남북미 합숙 협상’서 윤곽 잡힌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로 가시화되면서 의제 조율을 위한 남·북·미 간 실무협상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고 있다. 북·미는 미국 워싱턴 고위급회담에 이어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핵 협상에 이례적으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합류하면서 우리 정부의 중재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실무협상에 앞서 미국 워싱턴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을 선정했으나 추후 발표하겠다. 북한의 비

  • “北ㆍ美, 2차 정상회담서 영변핵시설 폐기-남북경협 면제조치 교환 가능”

    최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비핵화와 제재완화 논의에서 평행선을 달려왔던 북미가 어떤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받고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실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한은 핵활동 동결·영변핵시설 폐기를 할 가능성을 점쳤고, 이에 상응해 미국은 남북경협 면제조치,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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