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 까보기⑦] ‘점유율 1%’ 제주용암수, 오리온 아픈손가락 전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리온홀딩스가 3대 신사업으로 ‘간편대용식·음료·바이오’를 설정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미네랄워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로 제주용암수를 인수했지만, 8년째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제주용암수는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로선 해외 시장 공략도 쉽지 않은 상태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이 인수한 제주용암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시장서 제주용암수를 공략하기 어려워진 오리온은 중국 시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중국 현지 생수와 비교하면 제주용암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

  • ‘20년 방치’ 상암 노른자 땅, 이번엔 팔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20년 넘게 지지부진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부지 개발에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서울시가 부지 매각에 나서면서 층수 기준을 없애는 등 사업 조건을 대폭 완화하면서다. 다만 매각 대금이 여전히 높고 건설 업황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에 착수했다. 오는 5월 28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받고 6월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공급가격은 8365억원이다. 지난 1월 3일 열린 용지공

  • [신간] ESG 경영혁신 글로벌 초일류 기업에서 배워라

    국내 최초의 ESG 경영서인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이젠 ESG 경영시대!)’를 펴낸 데 이어 ’넥스트ESG’와 ‘생물다양성 경영’ 등 3종의 ESG 경영서를 출간한 ‘ESG 경영 전문가’ 최남수 서정대 교수(전 YTN대표이사)는 ESG 경영 관련 네 번째 저서인 신간 ‘ESG 경영혁신, 글로벌 초일류 기업에서 배워라!’를 출간했다.저자 최남수 교수는 이 책에서 ‘ESG를 위한 ESG’를 하는 오류를 경고하며 ESG는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런 관점에서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

  • 내국인 공유숙박 개방·신규 카지노 규제 완화···“세제·자금조달 지원 강화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웹툰과 웹소설을 도서정가제에서 제외하고 외국인에게만 허용했던 도시민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한다. 수출 확대를 위해 카지노업 신규영업에 대한 시범운영을 허용하고, 미술품 해외수출 규제도 완화한다.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도입하고, 소상공인이 청소년에게 속아 영업정지 등을 당하지 않도록 행정처분 면제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정부 조치에 긍정적 반응을 내놓으면서도 세제나 자금조달 지원책, 외국인 대상 패키지 상품 개발에 좀 더 적극적으

  • [긴급진단㊦] 대형 제약사는 내부 거래 많을까···‘빅5’ 들여다보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매출규모가 큰 상위권 제약사들이 비교적 많은 수의 관계사를 운영하며 내부 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사저널e가 올 상반기 유한양행과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매출순) 등 국내 5개 제약사의 공시 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우선 바이오업체를 제외한 국내 제약사 중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의 경우 비상장 관계사가 14곳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유한화학 ▲유한메디카 ▲유한크로락스 ▲와이즈메디 ▲이뮨온시아 ▲유한건강생활 ▲애드파마 ▲YUHAN USA Corpo

  • ‘콘텐츠 불공정거래 근절’ 尹정부 국정과제···중복규제 우려 여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콘텐츠산업 내 플랫폼과 창작자 간 ‘불공정거래’를 막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문화산업 공정유통법)’을 두고 산업계를 비롯해 학계, 소비자단체 등이 ‘중복규제’로 인한 콘텐츠 산업 위축 우려가 있다며 반발했다. 법안의 핵심인 ‘표준계약서’ 도입으로 인한 콘텐츠 유통업체의 비용 증가가 소비자 후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단 것이다. 다만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실패’ 가능성을 고려해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단 점에 공감하면서도 ‘시장실패’에 따른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18일

  • “넷플릭스보다 지원 적은 K콘텐츠, 세제지원 확대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내 콘텐츠 기업은 넷플릭스 등 해외 기업과 비교해 세제지원 규모가 작아 불리하단 주장이 나왔다. K콘텐츠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데 콘텐츠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단 지적이다.한국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21년 기준 124억5000만달러(16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가전과 2차전지(각 86억7000만달러, 11조4000억원), 전기차(69억9000만달러, 9조2000억원), 디스플레이패널(36억달러, 4조7000억원) 등을 넘어선 규모다. 그러나 국내 콘텐츠기업의 90% 가량은 10

  • 정부, 대일 문화산업 협력 강화 속도···“핵심은 젊은이, IP·스포츠·관광 적극 지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일관계가 해빙 무드를 맞으면서 정부가 양국 문화산업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화 장관 셔틀외교를 중심으로 웹툰과 만화 등 우리 지식재산권의 일본 진출, 스포츠 교류 확대, 관광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선단 계획이다.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양국 젊은이들의 교류에 초점을 맞추겠단 방침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화 산업이 주목된다. 일본은 2021년 기준 세계 3위 콘텐츠 시장(2082억 달러)며 우리나라 전체 콘텐

  • [스타트업TMI] '스타트업 규제 해결사' 유니콘팜, 법안 또 발의···광폭 행보 주목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스타트업들의 문제 해결사를 자처한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의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과도한 규제와 기득권 산업의 견제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혁신의 길을 터주겠다는 목표에서다. 여야 의원이 함께 하는 연구모임인 만큼 유니콘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콘팜은 최근 제2호 법안을 내놨다. 문화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으로, 유니콘팜 소속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문화금융의 정의 및 지원 근거를

  • 장르 다양화 외치며 MMORPG 앞세우는 게임사 속내는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내 게임사가 올해 플랫폼 및 장르 다변화를 내세우면서도, 여전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주력 신작으로 내세운다. 좀처럼 탈MMORPG에 성공하지 못한 채 MMORPG 일변도의 시장 재편이 이뤄져야 한단 지적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위메이드 등이 올해도 대작급 MMORPG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PC·콘솔 플랫폼을 지원하는 TL을 선보인다. 21~22일 이용자 100명을 본사로 초대해 5시간에 걸친 파이널 테스트로 검증

  • '소속사 분쟁' 이승기법 속속 등장···“청소년 연예지망생 실태 주목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방송인 이승기가 소속사와 음원료 분쟁을 빚으면서 연예기획사들이 소속 연예인에게 회계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방향의 법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회 내에서도 이승기 사태를 계기로 연예 산업 전반에 부조리한 부분을 뜯어보는 가운데 제도 손질 과정에서 미성년자 등 소속사와 관계에서 더욱 취약한 예술인을 도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송인 이승기가 데뷔 이후 18년간 소속사로부터 음원 정산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단 주장이 제기되면서 대중문화 업계의 부조리와 관행을

  • [인터뷰] “부정적 인식에 게임 투자 꺼려···스토리로 투자자 마음 움직여야”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이 게임산업에 투자한 비중은 10년 전 10%에서 지난해 2.6%로 크게 줄었습니다. 게임사가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려면 설득 전략을 잘 세우는 게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이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게임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더욱더 힘들어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박형택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상무는 투자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결국 설득해야 하는 것”이라며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

  • [지스타 2022] ‘다시 한번 게임 세상으로’···3년만에 정상 개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됐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올해 참관사 및 행사 부스 규모를 2배로 확대해 돌아왔다.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공개 신작부터, 야외 행사,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해 과거 열기를 되살릴 예정이다.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2’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열렸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는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으로 시작했다.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예정됐다.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

  • K콘텐츠 열풍의 그늘···“IP 활용 늘면서 분쟁사례도 급증”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콘텐츠를 둘러싼 분쟁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관련된 저작권 논쟁부터 ‘오징어 게임’으로 촉발된 IP 독점 계약 등이 대표 사례다. 이에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분쟁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콘분위) 등은 콘텐츠산업 내 건전한 거래 및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2022 콘텐츠분쟁조정 포럼’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학계 및 법조계 인사들이 참여해

  • [현장] 강남 창업가 거리에 뉴콘텐츠센터 개소···차세대 K콘텐츠 지원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강남구 역삼로 창업가 거리로 둥지를 옮겼다. 메타버스와 관련한 실감 콘텐츠산업이 커지면서 첨단 시설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고 파트너사간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창업·투자 기업이 밀집한 강남구로 이전장소가 정해졌다. 지원센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층으로 이뤄져 있다. 기본 업무공간을 비롯해 제작지원 시설 및 컨퍼런스를 열 수 있는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 우마무스메·리니지 이용자, 소송전에 연대까지···목소리 높인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과 ‘리니지2M’ 이용자들이 각각 회사에 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연대행동에 나서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들 행동이 게임사 주가뿐만 아니라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며 위상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은 법무법인 LKB 앤 파트너스를 선임하고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환불 소송에 참여한 우마무스메 이용자는 7000명 이상으로 환불액수는 약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용자측은 오

  • 넥슨게임즈, ‘히트2’ 출시···결국 돈쓰는 게임 ‘비판’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합병으로 올해 출범한 넥슨게임즈의 첫 신작 ‘히트2’가 출시됐다. 인기 지식재산권(IP)으로 흥행을 노렸으나 이용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넥슨게임즈는 부담없는 수익모델을 내세웠지만 기존 과금 모델과 다를바 없단 것이다. 25일 출시된 히트2는 넥슨게임즈가 출범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게임업계는 확실한 성공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원작 ‘히트’는 넥슨 사상 처음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선사한 흥행작이다. 당시 히트 개발을 이끈건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합병법인

  • '사면의 경제학' 총수 복귀가 기업·국가에 미치는 영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올해 광복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윤석열 대통령의 말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경제 불안 및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기업인들을 사면·복권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그의 판단처럼 총수의 사면은 해당 기업 및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윤 대통령 외에도 역대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명분 아래 많은 기업인을 사면 조치했다. ‘사법 리스크’라는 족쇄에서 총수들이 자유로워지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 똑같은 GTX 호재 지역인데···동탄 하락, 파주 꼿꼿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호재지역으로 꼽힌 파주와 동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국적인 집값 조정장에 진입한 가운데서도 파주는 여전히 집값이 꼿꼿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화성 동탄신도시는 큰 폭의 조정을 받는 것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의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월 하락으로 전환한 이후 6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화성시는 2.59포인트 하락한 반면 파주는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집값 역시 이와 같은 매매가격 지수와 동일한

  • ‘문화콘텐츠에 300억 투자설정’ IBK기업은행, 올해는 흑자 가능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문화콘텐츠 프로젝트에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수익 확대와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투자했던 영화 '범죄도시2'가 흥행돌풍을 일으킴에 따라 걸맞는 큰 수익이 예상되지만 잇따라 개봉한 영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 실적이 저조하면서 상반기 콘텐츠 투자 수익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콘텐츠 장르가 다양한 만큼 영화보다는 드라마, 공연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투자 수익이 흑자 전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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