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근 “250조 무역금융 수출 강화, 공급망 신속대응체계 구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5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무역금융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등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에 기반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단 포부도 제시했다. 야당 의원들은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방문규 현 장관에 대한 비판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관련한 안 후보자 책임론을 집중 제기했다.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수출, 무역, 에너지 등 산업 분야

  • ‘신소재·에너지·디지털’ 정부 바이오 신산업 지원 나선다···의약품 제조엔 15조원 투입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바이오 분야 신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기존 의약품 중심에서 벗어나 신소재, 에너지, 디지털 등 새로운 바이오 먹거리를 적극 발굴한다. ‘초격차’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을 위해 15조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 달러 규모의 바이오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단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계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세제 등 규제완화도 적극 추진하겠단 방침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기후변화에

  • 라임무역펀드 1심 선고 앞둔 신한투자증권···판매사 구상권 소송 영향에 촉각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라임펀드 부실판매와 관련한 관리 소홀 책임으로 기소된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올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신한투자증권의 부실판매 책임이 인정된다면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신한투자증권을 상대로 낸 구상권 청구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100억원에 달한다.◇ 신한證, 라임무역금융펀드 1심 선고에 ‘긴장’21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자본시장

  • [2022 정책 결산] 규제완화 절반의 성과···고물가·고금리에 경제 ‘휘청’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정권교체로 정부 경제정책 방향이 180도 바뀌었다. 새정부는 규제 완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법인세 인하와 가업승계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했지만, 여소야대 상황에 막혀 절반의 성과에 그쳤단 평가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금리 대응이 불가피했지만, 이에 따른 집값 급락과 소비심리 위축 등 경기 둔화 움직임은 또 다른 과제로 남은 상황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정권교체 이후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가 크게 달라졌다. 정부가 직접 나섰던 직전정부와 달리 새정부는 경제 운용의 중심을 민간과 기업, 시

  • 신한투자증권, 끝나지 않는 사모펀드 리스크···실적 영향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독일 헤리티지펀드와 관련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적용해 투자원금 전액을 판매사가 반환하라고 결정했다. 분조위 결정으로 헤리지티펀드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은 거액의 충당부채를 추가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신한투자증권은 헤리티지펀드뿐만 아니라 젠투펀드 등 분쟁조정 결론이 아직 나지 않은 각종 사모펀드 부실도 남아있다. 이 사모펀드들 역시 분쟁조정 과정에서 충당부채를 추가로 인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현 신한투자증권 경영진이나 후임 경영진으로서는 본인의 잘못도

  • 라임펀드 ‘480억원’ 판매 前신한금투 본부장···징역 8년 확정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이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사모펀드 부실을 투자자에게 고지하지 않고 판매를 지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확정받았다. 5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수재 등)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53)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임씨는 해외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480억원 규모 펀드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 “일자리 줄이는 탄소중립 국민 외면”···산업계, NDC 40% ‘발등의 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최근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40%로 설정한 것과 관련해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관련 업계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탄소중립위원회에서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과 2030년 NDC 상향안을 의결하고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기존 26.3%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이 안은 이달 말 국무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경영

  • 한투證 사모펀드 100% 보상 '후폭풍'···금감원 분조위 사실상 '무력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사모펀드 투자자 및 판매사 대상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 속도를 내려는 금융감독원이 예상치 못했던 암초에 난감해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의 100% 보상안을 본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자신들도 원금 전액 반환 아니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며 분조위의 부분 보상 조정안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100% 보상 결정은 금융감독원의 분조위 기구를 사실상 무력화시켰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으로서는 한국투자증권에 책임을 돌리기도 어렵다.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CEO 및 기관징계를 무기로 판

  • 하나은행, 신남방 드라이브 건다···인도네시아 이어 대만까지 진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나은행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발을 넓혀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이어 최근에는 대만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악화된 실적을 개선하는 것이 향후 신남방 시장 공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국내 은행 최초로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타이베이 지점 개설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타이베이 지점은 향후 점포 개설을 위한 행정 업무 및 실무 절차를 진행해 내년 초 정식 오픈할 예

  • 한국투자증권 부실펀드 전액보상에 다른 은행·증권사는 ‘떨떠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 10개를 선정하고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전액을 돌려주겠다고 긴급 발표하면서 같은 펀드를 판매한 다른 증권사와 은행이 곤란한 입장이 됐다.특히 한국투자증권이 부분 보상이 진행 중인 펀드에 대해서도 전액보상하고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과 법인도 구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증권사와 은행들은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전액보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證 전액배상 결정은 양수겸장?16일 오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간담회를 긴급 개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 NH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100% 자체배상안 추진 배경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조정안 수용을 거부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원금 100%를 보상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했다.NH투자증권의 이러한 결정은 피해자들을 최대한 구제함으로써 판매사로서 도리를 다했다는 명분을 가져가는 한편 향후 하나은행과 한국예탁결제원 등을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 소송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 자체 배상안 결정 배경은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5일 오전

  • 시중은행, 글로벌 행진은 올해도 ‘진행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주요 대형은행들이 올해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은행업이 포화상태에 달한 만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홍콩 금융관리국으로부터 홍콩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인가를 받았다. 홍콩은 지난해 국가보안법 이슈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금리, 환율 및 외환보유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역금융 및 아시아 투자금융 허브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은행 홍콩지점은 점포임차 및 전산개발 등 지점설립 절차를 거쳐 연내 영업개시

  • 수출기업, 작년 코로나 영향 양극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가 미친 지난해 수출 영향이 기업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의료용품, 전기·전자제품은 호조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가죽제품, 자동차·자동차부품, 신발·모자류는 부진했다.23일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수출기업수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반도체, 의료용품, 전기·전자제품 등 3개 품목군의 경우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수출 부진 영향이 적었다. 이 분석 자료는 2019년과 2020년 기업별 수출 통관실적 전수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지난 한해를 분석

  • 라임펀드 사태 제재심, 잇따라 징계 경감···하나·부산銀 등 징계 수위 ‘촉각’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지난해 금융권을 뒤흔든 라임펀드 사태 관련된 은행권 CEO들의 징계 절차가 하나 둘 마무리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증권사 CEO들과 마찬가지로 은행장들 역시 중징계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은행들의 적극적인 피해배상 노력 등을 감안해 잇따라 징계 수위를 사전통보안에 비해 낮추는 중이다. 이런 흐름은 향후 제재심을 앞둔 부산, 경남, 하나은행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3일 금감원은 전일(22일) 개최한 신한은행 라임펀드 사태

  • 신한은행, 라임CI펀드 관련 금감원 분조위 조정안 수용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마련한 라임CI펀드(Credit Insured 펀드) 배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의 신속한 배상 결정이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중징계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신한은행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라임CI펀드에 대한 분조위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신한은행은 분조위 배상안에 따라 배상비율이 확정된 2명의 고객이 동의할 경우 배상금을 즉시 지급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19일 분조위는 라임CI펀드 피해자 2인에 대해 각각 69%, 75%의 배상

  • 금감원, 신한銀에 라임펀드 최대 80% 배상 권고···진옥동 중징계 영향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진옥동 신한은행장에 대한 중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나온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 권고안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감원 분조위는 신한은행에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액의 최대 80%를 자율 조정할 것을 권고했으며 신한은행은 빠른 시일 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신한은행이 분조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자율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다른 은행장들의 사례처럼 사전 통보안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 행장이 징계 수위를 경감시키는데 성공할 경우

  • 옵티머스100% 배상하는 한국투자증권, 다른 사모펀드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100% 배상하기로 하면서 다른 사모펀드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한국투자증권은 규모는 많지 않지만 옵티머스뿐만 아니라 라임 등 문제를 일으킨 다른 사모펀드를 다수 판매했다. 사모펀드별로 피해자 배상 비율이 다르게 책정될 경우 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옵티머스 100% 보상···알펜루트는?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른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도 비슷한

  • 금감원·NH證, 옵티머스 100% 배상 공방···‘치킨게임’ 치닫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옵티머스펀드 관련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NH투자증권의 다자배상안 제안을 거부하고 원안대로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NH투자증권 이사회의 조정안 수용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그동안 배임소송 가능성을 근거로 다자배상안이 아닌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조정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 대한 중징계를 무기로 분조위 조정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지만 NH투자증권 이사회 멤버들이 이를 순순히 수용할지는 미지수다.일각에

  • 옵티머스 펀드, 전액 배상 되나···금감원 ‘착오 취소’ 적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금융 사기로 드러난 옵티머스 펀드에 대해 원금 100% 배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액배상 근거는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다. 금감위는 옵티머스가 제시했던 공공기관 매출 채권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음달 열리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이같은 결정을 내릴 경우 라임 무역금융펀드에 이어 두 번째 전액 배상 사례가 된다.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가 주된 투자 대상으로 제시했던 공공기관 매출채권의 실재성 검증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금감원이 옵티머스 투자 제안서에 언급된

  • 기업은행 이어 ‘부실펀드’ 징계 결정 앞둔 우리·신한銀···징계 수위 ‘촉각’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실 사모펀드를 판매한 은행권의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5일 라임·디스커버리 등 부실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 전 행장에게 경징계 결정을 내렸다. 당초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예고보다 징계 수위가 낮아지면서 라임펀드 사태로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징계 수위에도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5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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