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너진 교권 회복될까···'교권보호 4법' 이번주 국회 통과 유력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교권보호 4법'이 이번 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권보호 4법 통과로 추락한 교권이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교육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교권보호 4법은 이번 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여야가 이견을 보였던 교권침해 처분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관련 내용이 법안 의결 과정에서 빠졌기 때문에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교권보호 4법은 교원의

  • 이제는 교권 보호에 나설 때이다

    지난 18일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의 비극에 나라 전체가 비통하다.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니고 나이스 권한 관리(생활기록부 전산화 관련)이었으나 최근 자신의 교실 내에서 학폭이 발생하여 피해 학부모로부터 폭언 등 충격을 받은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교사로 임용된지 2년이 안된 교사에게 1학년 학급의 담임을 맡은 것은 개인적으로 힘들 것이다.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과 담임교사에 대한 관계 형성이 최대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담임 선생님에 대한 학

  • [인터뷰] “학교폭력, 또래 조정회의 활성화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금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본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수면 밑에 가라 앉아있던 학교폭력이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교육 현장에서 재차 꿈틀댄다.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최근 학폭을 주제로 한 웹드라마가 흥행하고, 고위공직자가 자녀의 학폭 문제로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면서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새롭게 환기되는 모양새다. 학교폭력 분야 전문가인 정재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은 지난 4일 경

  • ‘채동욱 혼외자 뒷조사' 남재준 전 국정원장 무죄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도록 승인하고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국정원 직원들의 혼외자 정보수집 자체는 불법이었지만, 남 전 원장이 혼외자 첩보에 대한 검증을 지시·승인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다.대법원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남 전 원장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죄에서 공모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 고3 내일부터 매일 등교···학생·학부모 불안감 여전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내일부터 등교를 시작한다. 정부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주일 더 연기했지만, 고3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위해서는 더는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여전히 학교가 감염병 전파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학교에서의 철저한 방역준비가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19일 교육부는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을 내일(20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5번 미뤄진 끝에 추진되는 것이

  • 13일 고3 학생 등교 수업 시작···나머지 학년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약 2달 동안 등교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오는 13일부터, 나머지 학년은 20일부터 세 차례로 나눠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는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른 조치다. 특히 고3 학생들의 경우 진로, 진학 상당 등이 늦어졌고, 대입 수시모집용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등이 시급하다는 것이 교육부의 판단이다.이와 관련

  • [현장] ‘매일이 수능 특수’···지금 대치동 학원가는 ‘줄서기’ 열풍

    “올해 수능이 끝나서, 이제는 저희 아이 차례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 대치동 학원가를 찾았어요. 유명하잖아요 여기. 일타 강사반에 들어가려면 학원 곳곳을 다녀야 해서 월차도 냈어요.”“학원 등록해야 하는데 줄 서기 가능할까요? 이번 주 토요일 10시 상담인데···.”전국에서 입시학원이 밀집해 있는 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서울 강남 대치동 한 학원 앞에서 학부모들이 나눈 대화다.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지 21일이 지나고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4일 대치동 학원가는 ‘조용한 움직임’이 감지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긴

  • [조국 청문회] 딸 청문회로 전락한 ‘조국청문회’···자료유출 문제도 쟁점

    6일 국회에서 실시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특혜입시‧논문‧장학금 등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됐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청문회냐”며 지적하기도 했다.◇‘동양대 표창장’ 문제로 포문 연 野···與, 일련번호‧총장명의 등 형식 다른 표창장 공개한국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 중 하나인 ‘동양대 표창장’ 문제를 거론하며 청문회의 포문을 열었다.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동양대 표창장’ 문제와 관련해 조 후보

  • [조국 청문회] 딸 서울대 인권센터 인턴 허위·동양대 표창장 위조 여부 논쟁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딸의 서울대 인권센터 인턴활동 허위 여부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여부가 주요 논쟁이 됐다.6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이력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서울대 측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의 인턴십 활동이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3학년 시절인 2009년도에 보름간 서울대 법

  • [조국 청문회] 與 “검찰수사 유출, 참담”···“포렌식 유출, 명백한 불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수사 자료가 유출되고 있는 점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6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가 유출되고, 검찰이 압수한 조 후보자의 컴퓨터 포렌식(forensic, 증거물 분석) 자료까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며 “검찰이 여러 자료를 유출한 것을 보면 참담하다”고 밝혔다.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재학시절 학교생활기록부를 입수·공개하고,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이 청문회장에서 검찰의 조

  • 미래 경쟁력, 브레인스포츠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판을 만들어주는 (주)플레이웰코리아 임현주 대표의 별명은 ‘놀선생’이다. 그녀는 잘 노는 아이가 결국에는 미래형 인재로 거듭난다고 굳게 믿는다.브레인스포츠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요즘 세상에 필요한 지식은 사람 중심의 지식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을 ‘놀이’에서 찾았어요. 아이들에게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워주고 새로운 지식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는 도구로서의 놀이인 거죠. 아이들은 놀이에 몰입할 때 가장 긍정적이고 낙천적입니다. 아이들에

  • 오는 2022년 대학입시부터 수시‧정시 통합안 논의키로

    오는 2022년 대학입시부터 수시와 정시로 이원화했던 대학전형이 통합될 전망이다. 지난 1997년 도입된 수시가 25년만에 없어지면서 대학 입시 방식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수능 반영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다. 학생부 종합 평가 방식에 대해 ‘금수저 전형’이란 비판이 일면서다. 2022년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전형을 치르는 시기다.​교육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아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안을 이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 제시하고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8월까지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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