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협 비대위 “임현택 차기 회장, 여론 호도 말라···정부와 뭍밑협상 없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와의 물밑협상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을 향해선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10일 의협 비대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면담 이후 의료계 일각에선 비대위가 5월이 되기 전 정부와 물밑협상을 통해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근거 없는 선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면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 LG화학, 아우디 전기차 ‘e-트론 배터리 독점공급’ 깨지나

    LG화학의 아우디 최초의 순수전기차 ‘e-트론(이트론)’ 배터리 독점공급 체계가 깨질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 이외 다른 업체들이 이트론 배터리 탑재를 위해 물밑접촉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의 경우 LG화학의 배터리 생산차질로 감산을 펼친 바 있다. 사실 상 추가물량 확보에 실패한 셈인데, 급속도로 팽창할 전기차 시장에서 이 같은 전례가 향후 수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트론은 2018년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우디의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 백악관 “미중 1단계 합의 결렬시 관세인상” 압박 메시지

    미국 백악관이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중국에 압박 메시지를 내놨다. 1단계 합의를 위한 물밑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지만, 차질을 빚게 되면 즉시 추가 관세부과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취지의 고위 관계자 발언이 나왔다.2일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중국과 무역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특히 농업과 금융서비스, 환율 부문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1단계 무역합의가 마무리될까지 대 중국 관세 인상은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

  • 재시동 건 광주형 일자리…‘대안’인가 ‘영원한 떡밥’인가

    지난해 성사 문턱에서 좌초됐던 광주형 일자리가 새해 시작부터 재추진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새로운 생산라인을 한국에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며 자동차 공장 신설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광주시 역시 현대자동차와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다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광주시 노동계와 현대차와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고, 현대차 노조 또한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광주형 일자리가 국내 제조업 혁신을 위한 ‘대안’이 될지, 아니면 ‘영원한 떡밥’으로 전락할지 관심

  • ‘13일 남북고위급 회담’ 지렛대 삼아 비핵화·종전선언 진전 가능성

    북한과 미국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북한은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북미 모두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며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북미 줄다리기가 막바지로 진입하고 있다는 관측이다.북한은 10일 관영매체를 통해 종전선언 체결과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종전선언 채택과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 “남·북·미·중 ‘8월 스케줄’이 바쁘다”…비핵화·종전선언 동시 해결하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당사자인 북·미가 비핵화 해법에 대한 이견을 보이는 데다, 한반도 종전선언 논의에 중국이 본격 개입하게 되면서 협상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미·중 4개국이 교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8월 한달 내내 치밀한 외교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외교 논의 일정이 예정되면서 북미 간 이견차가 좁혀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이달 들어서 진행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는 비핵화 협상 당사국인

  • [美中무역전쟁] ‘파워’ 밀리는 中, 美에 반격…‘실리’ 찾는 재협상 가능성

    미·중국 간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지 한 달이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안정’에 방점을 뒀던 중국이 결국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 규모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의 보복 조치 맞대응으로 무역전쟁이 다시 고조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힘의 균형상 수세인 중국이 미국과 물밑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앞서 미·중 양측이 총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부과를 조치한 뒤, 미국은 추가로 2000억 달러와 전체 규모에 해당하는 5000억 달러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은 또

  • 폼페이오, 다음주 평양 방문…北 비핵화 후속협상 속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월 첫째 주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비핵화 후속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설타임즈(FT)가 28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FT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 가기 위해 내달 6일 워싱턴에서 예정된 인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했다.​미 정부 관계자는 이번 북미 고위급 만남에 대한 공식 발표가 곧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이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미국 정부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FT는 설명했

  • '김성태 폭행사건' 일파만파…여야관계·국회정상화에 악영향 주나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에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 일파만파가 예상된다. 당장 여야관계와 국회 정상화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5일 밤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폭행) 사건은 절대로 혼자 한 게 아니다"라며 "조사를 지켜보겠지만, 보나 마나 정신이 이상한 사람의 우발적 범행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홍 대표 언급은 정부, 여당에 대한 깊은 불신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현 정권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앞세워

  • 北억류 미국인 오늘 석방 가능성…美 백악관 “석방한다면 선의로 간주”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석방 움직임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했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억류자 3인 석방 문제에 대해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앞서 미국인 3명을 석방해주려고 한다면 이를 분명히 선의의 표시로 간주할 것이다”며 “다만 지금 그들의 석방 관련 보도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

  • 예산안 처리, 4일 재시도…‘공무원 증원’ 최대 난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불발됐다. 국회 여당과 야당이 결국 공무원 증원 등 핵심 쟁점 사한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넘겼다. 국회는 오는 4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재시도할 방침이다. 여야 각 당 원내대표는 전날인 2일 오전부터 하루종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야 간 이견 없는 예산부수법안과 대북 규탄 결의안만 처리됐다. 예산안 처리 불발은 지난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공무원 인력 증원

  • “실패하면 미래없어”...단두대 오른 조양호·현정은 리더십

    빚더미에 앉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회생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했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현대상선은 국제 해운동맹 가입여부가 판가름 나지 않았고 한진해운은 채무재조정과 용선료 인하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양사 모두 하나의 고비라도 넘지 못할 경우 사운이 흔들릴 처지에 놓였다. 그 동안 침묵하던 각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배수진을 치고 난관을 풀어나가기 위한 물밑협상에 돌입했다. 양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CEO들의 행보에 해운업계 이목이 쏠린다.◇ ‘외유내강’ 현정은 對 ‘강단있는’ 조양호현정은 회장은 공개석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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