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통합 항공사 앞두고 인재 채용 진행
이스타항공, 기재 도입 대응해 정비사 및 객실승무원 채용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 사진=대한항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 하반기 국적 항공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 인기가 줄지 않아 공급을 늘려야 하는 가운데, 인재를 채용해 여행 수요 대응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달 22일부터 ‘2026년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본격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항공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우수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일반직과 기술직으로 나뉜다. 기술직의 경우 근무 분야에 따라 경인 지역과 부산 중 근무 희망지를 선택할 수 있다.

대상은 모집 분야를 전공한 기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기준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인력의 경우 신입·경력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여객RM·자재·노무·기내서비스), IT(IT개발·Cloud·Data·Network), 시설 부문이다.

모집 분야를 전공한 기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기준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과 관련 분야 지원 자격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지원할 수 있다. 비전공자의 경우에도 해당 부문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이면 경력으로 지원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신입 객실 승무원도 채용한다. 지원자는 2026년 8월 이전 졸업 예정이거나 이미 졸업한 상태여야 하며, 일정 기준의 어학 성적 및 교정시력 1.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채용 일정은 서류 전형, 면접 전형, 건강검진 등을 거쳐 내년 1월경 입사한다.

티웨이항공은 부산과 대구에서 근무하는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에 나선다. 최근 지방발 노선이 확대되는 가운데, 부산과 대구 공항 거점에서 일할 인재를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하반기 기재 도입에 대비해 신입 및 경력 정비사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는 항공정비사 자격을 필수로 보유해야 하며, 신입은 토익 650점 이상, 경력은 B737NG 확인 정비사 경력, 3년 이상 B737NG 정비 경력, 최근 24개월 이내 6개월 이상의 항공기 정비 경력이 요구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9일 18호기를 도입했으며, 추후 10월과 12월에 각각 1대를 들여와 연말까지 총 20대 기단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도입한 이스타항공 기재는 189석 규모의 B737-8 신기종으로, 모두 중고기가 아닌 제작 후 항공사에 처음 인도되는 신규 항공기다.

20호기까지 도입되면 이스타항공은 보유 기재 중 신기종(B737-8)이 차지하는 비중이 50%까지 확대되며 항공기 평균 기령은 약 7년대로 낮아진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부산 거점 경력직 객실 승무원 채용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의 부산발 운항편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부산 거점 채용은 지난 8월 진행한 신입 승무원 공채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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