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 폴스타5 한국 출시 예정
국내 전시공간 늘리며 고객 접점 확대

폴스타5. / 사진=폴스타코리아
폴스타5. / 사진=폴스타코리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폴스타코리아가 내년 폴스타5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다. 폴스타코리아는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테슬라 흥행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 입지가 좁아졌으나, 신차를 내놓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설 방침이다.

폴스타5는 폴스타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로 최상위 시장을 겨냥한 차량이다.

브랜드 최초로 독자 개발한 맞춤형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을 적용해 가볍고 강성이 뛰어나 슈퍼카급의 비틀림 강성을 갖췄다.

폴스타5 퍼포먼스 모델은 BWI 마그네라이드(MagneRide) 어댑티브 댐퍼를 적용해 노면 상태를 초당 최대 1000회 감지하고 3밀리초(ms) 만에 반응한다.

파워트레인은 자체 개발한 후륜 모터를 탑재해 최대 650kW(884마력)와 1015Nm의 힘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폴스타5 퍼포먼스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 만에 돌파한다.

SK온의 112kWh 리튬이온 NMC 배터리(106kWh 용량)를 탑재했다. 800볼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350kW의 급속(DC) 충전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듀얼모터 최대 670㎞, 퍼포먼스는 565㎞다.(유럽 WLTP 기준)

디자인은 전면부에는 스마트존과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 등 프리셉트 요소를 적용했으며, 독특한 전방 서스펜션 구조로 낮고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용 라이트바와 에어 벤트 디테일, 통합형 리어 디퓨저를 적용했다.

14.5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는 구글 빌트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뒷유리를 없앤 공간에 배치한 전용 스피커와 액티브 로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결합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한다.

한국에선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해외 가격의 경우 듀얼모터는 약 2억원, 퍼포먼스는 2억3000만원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신차 출시 뿐 아니라 각종 고객 체험 확대를 마케팅도 강화한다.

앞서 지난 5월엔 경기도 수원시에 국내 최대 규모 전시 공간인 ‘스페이스 수원’을 열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스페이스 수원은 스페이스 서울, 하남 스타필드, 부산, 광주, 그리고 핸드오버 대전과 제주에 이은 국내 일곱 번째 폴스타 리테일 거점이자, 경기 지역 내 두 번째 전시 공간이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폴스타 온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장는 폴스타4 2대를 전시하며, 직접 시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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