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언 HEV 이달 출시···연비 15.6㎞/ℓ에 3600만원대

액티언 하이브리드. / 사진=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 사진=KGM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M이 올해 토레스에 이어 액티언 하이브리드(HEV)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HEV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HEV 시장은 가솔린차에 이어 2위를 기록할 만큼 급성장했으나, KGM은 그동안 HEV 차량이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 토레스와 액티언 HEV 등을 출시하면서 내수 시장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티언 HEV는 KGM 차세대 ‘듀얼 테크 HEV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목표로 설계했다.

직병렬 HEV 구조를 통해 전기 구동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모터를 탑재해 전기차와 비슷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인 e-DHT는 EV, HEV, 엔진 구동 등 총 9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도심 주행 시 EV모드로 주행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액티언 HEV는 1.83kW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중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130kW급 대용량 모터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연비 효율의 경우 복합 연비는 15.0㎞/ℓ, 도심 연비는 15.6㎞/ℓ(20인치 휠·넥센타이어 기준)이다.

실내 공간은 일상 주행에 적합한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레그룸은 1열 1050㎜, 2열 939㎜로 넉넉한 편이며 2열 시트 언폴딩 시 최대 652ℓ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편의 사양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1열 이중접합 솔라 컨트롤 차음 글래스 ▲천연가죽 퀼팅 시트 패키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킥 모션 센서 포함) ▲12.3인치 KGM LINK 내비게이션 패키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비롯해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긴급 제동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이 기본 작용된다.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3695만원으로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70만원 올랐다.

올해 KGM은 토레스와 액티언 HEV를 통해 국내 HEV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국내 HEV 시장은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전체 신차 시장의 27% 수준까지 커졌다.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HEV 판매량은 22만8478대로 전년대비 21.6% 증가하며 1위인 가솔린(38만8629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해 액티언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HEV 엔진이 추가되면서 승승장구 중인 반면, 액티언은 그동안 HEV 모델이 없어 부진이 이어졌다.

이에 KGM은 액티언 HEV를 출시하며 판매량을 높일 계획이며, 추후 다양한 HEV를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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