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12조3820억원, 영업이익 6862억원···시장전망치 상회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 3조2938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8%, 영업이익은 77.8% 각각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무선‧유선 합산 수익도 2조485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였던 1500억원을 상회했다. 동시에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증가와 효율적 비용집행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12조3820억원, 서비스수익은 9조2056억원, 영업이익은 686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서비스수익은 전년 대비 각각 5.6%, 2.9% 증가했지만 5G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지난해 서비스수익 중 무선수익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5조5168억원을 기록했다. 5G를 비롯한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며 총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2만8000명, 8%가 증가해 1525만6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16만4000명으로, 시장점유율 약 25%를 차지했다. 알뜰통신(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2.1% 증가해 109만1000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홈과 기업을 합산한 수익인 유선수익은 스마트홈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4.5% 상승한 4조289억원을 달성했다. IPTV,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수익을 합산한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대비 10.9% 상승해 2조46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IPTV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조323억원을,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9% 증가한 8135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45만8000명, 11.4% 증가하면서 447만7000명을 기록했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5G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246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지출(CAPEX)은 5G 기지국 구축 본격화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전년 대비 86.7% 증가한 2조6085억원이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