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RPU 2% 성장 목표”

LG유플러스 로고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로고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해 5G 가입자 비중을 30% 이상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7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5G 단말기는 프리미엄폰으로 제한적이었다. 올해 예상하고 있는 5G 단말기 라인업은 애플 아이폰을 포함해 20가지가 넘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연말에 5G 가입자 비중은 3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입자 당 매출액(ARPU)에 관해서는 올해 2% 성장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2G, LTE, 사물인터넷(IoT), 사물통신(M2M), 알뜰통신(MVNO)을 합해 무선 ARPU를 계산하고 있다. 해당 사업영역에서 가입자 수는 8% 성장을, 서비스는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업(MNO) 수익 반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정비로 보면 연간 단위로 1조원이 들어간다고 판단하고 있다. 즉 1조원이상 매출이 나와야 고정비 지출을 넘어서면서 이익이 발생할 테고, 실질적으로 5G 관련 매출이 2조원 이상 실현돼야 회사 내 공동 비용 부분을 감내하고 이익을 내는 구조가 나올 수 있다”며 정확한 반등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LG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서는 “LG헬로비전의 최근 실적이 부진했지만 시장 내에서 인정받는 서비스를 적극 접목시키고 인프라를 이용 또는 보강해서 제공함으로써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