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애플이 스마트워치 핵심 기능을 둘러싼 특허소송에서 패소하며 9200억원을 배상하게 됐다. 배심원단이 마시모의 특허 4건 모두에서 애플의 침해를 인정했다. 소송 5년 만에 결론이 나온 만큼 애플워치 사업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1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법 배심원단은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마시모에게 6억3400만달러(한화 9200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 이번 평결은 2020년 마시모가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5년 만에 나온 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비트코인이 6개월 만에 9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으며 하락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번지고 있고,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20% 이상 떨어지며 ‘베어마켓’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비트코인은 15일 오전 코인마켓캡 기준 9만4843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전보다 5% 넘게 빠진 수치다. 전날 10만달러 선이 허물어진 데 이어 이날 9만5000달러 지지선까지 붕괴됐다.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6210달러)에 비하면 20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향한 ‘다음 단계 조치’를 사실상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군사작전 가능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백악관은 고위 안보라인 회의를 이틀 연속 열며 타격 여부와 실행 방식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정도 결심을 했다”며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마약 유입 차단에서 많은 진전을 냈다”고 말했다. 발언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군 작전 검토설이 확산된 상황에서 나왔다.트럼프 행정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 관계가 심상치 않다.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초고율 추가 관세와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하자, 중국 정부가 “싸움을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정당한 권익을 지킬 것”이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12일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희토류 등 물자 수출 통제는 자국 법규에 따른 정상적인 행정 조치”라며 “걸핏하면 고액 관세로 위협하는 것은 중국과 공존하는 올바른 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대만 경제가 5%대 중반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 잇따르고 있다.반도체 수출 호조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세가 경기 확장의 견인차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비해 한국은 1% 수준에서 머무를 전망이다.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해외 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5.3%로 집계됐다.이는 한 달 전(4.5%)보다 0.8%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대만 통계청(DGBAS)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테슬라와 오라클 등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데다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1.99포인트(0.2%) 내린 4만6602.98에 장을 마무리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5.69포인트(0.38%)에 밀린 6714.59, 나스닥종합지수는 153.30포인트(0.67%) 떨어진 2만2788.36에 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0년 만에 대이란 제재를 다시 부활시켰다.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이란이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다만 이미 미국과 유럽이 독자적으로 강력한 제재를 유지해온 만큼 실제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스냅백 발동, 10년 만의 제재 복원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유엔 안보리 결의 2231호에 따라 지난 2016년 1월 종료됐던 대이란 제재가 복원(snapback)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8일(뉴욕시간) 영국·프랑스·독일이 이란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으로서 동행한다. 양국이 회담에서 산업별 협력 강화, 대미 투자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인 가운데 회담 성과를 내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치고 있다.24일 재계와 정계에 따르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들이 동행한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라엘군이 이란에 공습을 이어가면서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습한 후 이란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지난 13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2.98달러로 전일 대비 7.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23달러로 전장보다 7% 상승했다.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지난 2022년 이후 일일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26조원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원전 수출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있는 일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에 따르면 체코 정부가 지난 30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어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예산을 승인했고, 오는 7일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본 계약 날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다음 주 개최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5% 정도’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에 관해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우에다 총재는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발표한 기본관세가 5일(현지시각) 발효됐다. 이어 오는 9일부터는 상호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이 수입하는 대다수 제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바 있다.기본관세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일부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된다.이번 관세는 앞서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일부 품목은 제외됐다. 해당 품목은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와 추후 관세 부과 예정인 반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 상호관세 정책에 중국도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관세 전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주식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최악의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안전 자산이라고 여겨졌던 금값도 하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 하락한 3만8314.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7% 떨어진 5074.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15년 연속 북한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21(현지시간) FATF는 프랑스 파리 총회 발표문을 통해 북한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방지 노력과 관련한 위험 등급의 최고 수준인 ‘고위험 국가(high-risk jurisdictions)’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란, 미얀마도 북한과 함께 고위험 국가로 지정됐다.FATF는 “북한이 자금세탁 방지, 테러자금 조달 방지 제도의 중대한 미비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및 자금조달과 관련된 불법 활동으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주요 품목의 공급 확대와 수출 재개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브라질의 작황 개선과 인도의 수출 재개로 설탕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유지류와 육류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유제품은 글로벌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월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124.9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고 밝혔다. 식량가격지수는 세계 주요 식량 품목(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의 국제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2014∼2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는 25%, 중국산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1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일(한국시간)로 예정된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관련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지금 관세를 막기(forestall)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세 나라(캐나다·멕시코·중국) 모두와 대규모 무역 적자가 있다”면서 “그들은 우리를 매우 불공정하게 대우했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반등 등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지고 있는 모습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앞서 연준은 지난 9월 이후 세 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이에 인하 개시 전 5.25∼5.50%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4.25%∼4.50%로 1%p 내려간 상태다.이번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전문가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T 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임에도 황 CEO는 다른 이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신년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식에 참석하는 대신 가족 및 직원들과 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은 트럼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일대일 회담을 갖고 양국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에 공격적인 경향의 정책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현직 정상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모양새다.16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페루 리마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두 정상의 일대일 회담은 지난해 11월 미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한국, 미국, 일본 정상들이 모여 ‘한미일 협력 사무국’을 설립하기로 했다. 안보를 포함한 협력 강화에 목적을 뒀다.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한 규탄과 대응책에 대한 합의도 진행됐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한미일 정상은 지난 15일 3국 정상회의를 가졌다. 북러 군사협력 등 엄중한 안보 환경 속 한미일 협력을 다졌다.3국 정상들은 한미일 협력 사무국 출범에 합의하는 등 기존 협력을 제도화하는 데 합의했다. 정상회의 후에는 이 같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