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고 아모레퍼시픽 뜨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 표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줄고 있다후발업체의 부상과 케이뷰티(K-Beauty) 열풍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2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422조원으로 전체의 33.38%를 차지했다. 지난 201338% 이상을 차지하던 비중은 201436.49%로 그리고 지난해 33.50%로 줄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현황 / 표 = 한국거래소

올해도 시가총액 1위를 지킨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위 10사 순위 변동도 심했다.

 

포스코는 중국 내 철강 생산 후발업체와의 가격경쟁 심화로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SDSIT 서비스 매출 감소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 부진 등으로 순위에서 벗어났다. LG화학는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케이뷰티 성장에 따른 화장품 산업 활황으로 지난해 말 아모레퍼시픽이 10위권 안으로 새롭게 진입했다. 삼성물산도 제일모직과 합병으로 10권에 안착했다.

 

한국전력은 전력구입비 감소 등에 따른 순이익 증가로 시가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 늘어난 57135억원을 기록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체 시가총액은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시가총액은 1264조원으로 전년 1243조원과 비교해 1.7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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