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자 수 주목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한동안 방향성 탐색을 위한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 약세, 증시·유가 동반 강세 추세가 꺽이고 있어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49% 내린 1만7515.7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하락한 2035.9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46% 떨어진 4773.51에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빠르면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따라 시사한 데 따라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유가와 에너지, 원자재 관련 주가가 떨어졌다.

 

옐런 Fed 의장 연설에 주목

 

이번주 뉴욕 증시는 29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뉴욕 경제클럽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4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할 전망이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를 기존 4회에서 절반인 2회로 줄인 이후 일주일 만에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지난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기가 예상대로 흘러가면 기준금리 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옐런 의장이 미국 경제와 기준금리 기조에 대해 어떠한 전망을 내놓느냐에 따라 주식시장 방향이 결정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옐런 의장에 이어 29일에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30일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연설한다.

 

3월 비농업부문 고용 등 경제 지표에도 주목

 

경제 지표 중에서는 41일 발표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자 수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3월 고용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는 이번에도 20만개 이상 늘고 실업률은 8년만의 최저치인 4.9%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워치도 마찬가지로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는 21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28일에는 2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3월 마르키트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등이 나온다29일에는 3월 소비자기대지수가 발표된다. 21일에는 3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3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공개된다.

 

41일에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 및 실업률과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3월 자동차판매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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