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 전담조직 편성

서울 강남구 수서동 수서역 일대 / 사진=뉴스1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 강남구는 오는 8월 수서 KTX역 개통을 앞두고 주변 역세권에 문화·체육·교육시설 확충과 교통문제 등의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KTX 수서역세권 일대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수서·문정 지역 중심으로 위상이 격상된 동남권 거점이자 향후 KTX, GTX, 수서광주선, 지하철 3호선, 분당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환승되는 광역 대중교통 요충지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 일대에 각각 강남 보금자리(94)와 세곡2 보금자리(77)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에 걸맞은 광역 교통 개선대책을 수립하지 못했다.

 

실제 세곡동 인구가 올해 말까지 53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밤고개에서의 극심한 정체, 대중교통 부족 등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다. 또 세곡지구 공공주택지구계획 수립 시 결정된 공공시설용지는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매각돼 체육·문화·교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구는 이날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에 따른 공공시설 확보방안 검토 용역 발주를 계기로 세곡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 시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도시계획선진화추진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키로 하고 주윤중 부구청장이 총괄토록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교통대책 마련과 기반시설 확충에 투자, 세곡지역 현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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