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빌딩사업을 단지 규모로 확장...오는 11월까지 접수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입구 /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는 오는 1118일까지 제로에너지빌딩 단지형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외부창호 등을 통한 단열성능 극대화와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4년부터 국토부가 추진해온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유형을 저층형(7층 이하고층형(8층 이상)에서 단지 단위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4년 제로에너지빌딩 저층형 시범사업지로 5(KCC 서초사옥, 진천군 단독주택단지, 행복도시 단독주택단지,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아산 중앙도서관)이 선정했다. 2015년에는 고층형 시범사업지로 2(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장위 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지정한 바 있다.

 

신청은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주거·비주거 용도가 복합된 단지 신축·재개발 등의 추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국민·기업·지자체 등 누구나 가능하며,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이나 우편(세종시 도움611 국토부 녹색건축과) 등으로 하면 된다.

 

시범사업 대상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사업종료 후 최소 3년 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국토부는 성공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기준 완화(용적률 15% 이내 완화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건설기술연구원·한국에너지공단)를 통해 설계검토·컨설팅·기술지원·모니터링 등 체계적 관리·지원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단지형 시범사업을 통해 마을 규모의 종합적인 제로에너지빌딩 기술을 실증,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미래 주거단지의 모습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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