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피해 규모 공개

개성공단이 폐쇄된 가운데 입주기업들이 피해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11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화물 차량들이 짐을 꾸리기 위해 개성공단으로 출경하는 모습 / 사진=뉴스1

개성공단기업협회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 폐쇄로 입은 피해 규모를 공개하기로 했다.

 

21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체적으로 파악한 입주기업의 피해 규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다음주초에 그동안 진행한 피해조사 결과를 약식으로라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대책에 따라 회의 일정은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협회는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피해 규모를 알리는 데 신중한 모습을 보여 왔다. 피해 규모보다 회원 업체들이 납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직 대략적인 피해규모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기업 사이에서는 총피해 규모가 수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2013년 개성공단 중단시 피해 규모는 1조원을 넘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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