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MI, 국제유가, 달러 강세 영향

 

4일 원·달러 환율은 크게 떨어졌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 부진, 국제유가 반등 등으로 달러 강세 기조가 꺾였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3%(16.2원) 떨어진 달러 당 1203.1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개시 직후 전 거래일보다 15.3원 떨어진 120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서비스업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한 53.5를 기록했다.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달러 가치도 최근 7주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PMI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 동향 지수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마켓뉴스인터내셔널과 인터뷰를 통해 “금융 시장 환경은 지난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후 계속 위축돼왔다. 달러 강세가 심해지면 미국 경제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 당 1017.37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36원 떨어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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