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1시간 앞두고 전격 출석 결정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 아래쪽)이 3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되는 성년후견인 신청 사건 첫 심리에 출석한다. / 사진=뉴스1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성년후견인 첫 심리에 출석한다.

 

이날 SDJ코퍼레이션은 이날 재판을 1시간 가량 남겨둔 오후 2시 45분경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 총괄회장이 성년후견인 1차 심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상을 깨고 신 총괄회장이 직접 첫 심리에 출석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판단력 이상설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김성우 판사)은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가 신청한 성년후견인 지정신청 사건의 첫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씨는 지난달 18일 신 총괄회장에 대해 정상적 판단을 할 수 없다며 법원에 성년후견인 신청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과 신씨를 비롯해 후견인 후보자인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차녀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에게 이날 첫 심리에 나와달라고 소환장을 보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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