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거래액, 2년만에 4배 증가

 

자료=산업부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절반은 모바일이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3440억원으로 전년대비 15.3% 증가했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한 비율은 16.1%였다.

 

지난해 1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2조6500억원으로 전년대비 41.7%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한 비중은 49.6%였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별로 살펴보면 화장품(38.9%), 음·식료품(27.2%). 생활·자동차용품(21.6%), 여행 및 예약서비스(13.3%) 등이 전년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반면 소프트웨어(-2.5%)와 신발(-0.6%)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줄었다.

 

지난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조9340억원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2년 34조682억원, 2013년 38조4978억원, 2014년 45조3024억원 등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4조4270억원으로 전년대비 64.3% 증가했다. 2013년 6조5600억원에 불과했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년 만에 4배 늘어나게 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애완용품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03.3%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다음이 음·식료품(92.2%), 농축수산물(90.4%) 순이었다. 모든 상품군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에선 음·식료품(34.2%), 생활·자동차용품(32.4%), 여행 및 예약서비스(18.9%)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적(-10.1%), 사무·문구(-2.2)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소매판매액은 366조8180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한 비중은 1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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