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올해 주택매매·분양 지난해보다 30% 줄어들 것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올해 안에 80%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세물량 감소가 주된 이유다.

 

국제금융센터가 23일 해외 투자은행(IB)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시각'을 보면 모건스탠리는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연말까지 8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 국민은행이 발표한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20111050%, 20131060%, 지난해 770%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말은 73.4%인 것으로 파악됐다.

 

모건스탠리는 이어 올해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전세 공급 부족해지면서 월세 전환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통계를 보면 최근 월세 비중은 201339.4%에서 201544.2%로 상승했다.

 

아울러 모건스탠리는 대내외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성장률 둔화, 주택과잉공급 우려 등이 주택가격의 하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주택매매와 주택분양은 지난해보다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