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변화를 불러올 콜미쑤의 인테리어 팁 4

 식탁 위의 주인공

평범한 요리일수록 특별한 그릇에 담자.
익숙한 맛도 색다르게 느껴질 매력적인 테이블웨어를 소개한다.

조리하던 냄비를 그대로 식탁 위에 올리거나, 뚜껑만 열어둔 반찬통을 앞에 두고 식사를 해본 경험, 아마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특히 혼자만의 식사를 준비할 땐 굳이 설거지 시간을 늘리지 말자는 마음에 그릇을 최소한으로 아껴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혼자 먹을 때도 아름다운 식탁을 차려낼 줄 알아야 소중한 이들을 초대했을 때에도 멋진 식탁을 차려낼 수 있는 법. 무엇보다도 담아내는 그릇에 따라 요리의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경험은 내 마음에 쏙 드는 그릇을 가져본 이들만이 해볼 수 있다. 아직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내 취향의 그릇을 쇼핑해 보자. 그 어느 때보다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혼밥’을 할 때도, 손님을 초대할 때도 행복하고 특별한 식사 시간을 선사해 줄 개성 있는 테이블웨어를 추천한다.


 

 
콜미쑤의 추천템 5

벨 보울 by BFD bacci-bfd.com | 4만5000원

램프워킹 기법으로 제작된 작은 사이즈의 유리 볼. 수공예품답게 기포를 군데군데 품고 있어 더 귀엽다. 요거트와 그래놀라를 담아 꿀을 뿌려 먹기에 딱 좋은 크기! 마치 날개처럼 양쪽으로 넓어지는 형태가 우아한 매력을 더한다. 투명한 그릇과 만났을 때 더 돋보이는 컬러풀한 요리를 담아보는 것도 좋겠다.

레고트 ½접시 by 오덴세 odenseofficial.com | 3만5000원

친구들과의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면 오덴세의 반달 모양 접시를 추천! 포트럭 파티나 다양한 배달 요리를 시켰을 때 앞접시로 사용하기에 딱 좋다. 평평한 부분을 사람이 앉아 있는 쪽으로 당겨 두면 좁은 식탁 위에서도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편. 각기 다른 색으로 배치하면 보기에도 다채롭다. 파티 분위기를 끌어올릴 센스 있는 호스트가 되고 싶다면!

플레이트 드 라 메르 by &K AMSTERDAM 19fiseni.com | 12만원

마치 그릇에서 톡 튀어나올 것 같은 귀여운 해산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색감의 핸드 페인팅이 매력 포인트! 지중해 느낌 물씬 나는 4가지 그릇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빵이나 과일, 혹은 앞접시로 사용하기에도 적당한 사이즈.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손이 자주 간다.

보울 체크 초코 M  by 폴리가든 pollygarden.com | 7만5000원

울퉁불퉁 귀여운 모양에 체크무늬가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볼. 깊고 넓은 형태의 그릇이라 수프나 샐러드, 파스타 등을 담아내기에도 좋은 사이즈!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평범한 샐러드도 이 그릇에 담아내는 순간 휴양지의 어느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소브레메사 서빙 보울 by 헤이 collectionb.cc | 7만원L 사이즈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오목한 형태의 접시들은 국물 있는 요리를 담아내기에는 편하지만, 그 외의 요리를 플레이팅하기에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넓고 평평하면서 깊이감 있는 형태라 국물 있는 요리는 물론 스크램블드에그나 소시지, 프렌치토스트 같은 아침식사 메뉴를 무심하게 담아내도 이보다 더 근사할 수 없는 플레이팅이 완성된다. 마트에서 사온 초밥도 이 그릇에 담아내는 순간 근사한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임수민 @sooeatsyourstreetforbreakfast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프리랜서 마케터, 번역가. 통영의 오래된 구옥을 셀프리모델링해 개성 가득한 신혼집으로 재탄생시켜 지내는 중이다. 유튜브 채널 콜미쑤(@justcallmSOO)를 통해 인테리어 과정과 노하우를 공개하는 중.


CREDIT INFO

editor    장세현

words    임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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