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시사저널e=정승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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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K텔레콤이 지난 5일 통신3사 최초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총 5종의 신규 요금제를 내놨는데, 출시 전부터 논란이 일었던 것은 월 5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요금제입니다.

2. 정치권과 소비자단체에선 데이터 실사용량을 반영하지 않은 보여주기식요금제라며 비판해왔습니다. 특히 통신사의 요금 책정 기준이 불투명한 탓에 5G 중간요금제는 결국 통신사 이익만 극대화할 것이란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3. 이 가운데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도 월 62000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주 신고가 예상됩니다.

4. 해당 요금제가 그대로 출시된다면 SK텔레콤과 달리 비난 여론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 평균사용량을 웃돌기 때문입니다. 실제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5G 가입자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6GB 수준입니다.

5.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KT에 비해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6. 통신3사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후 30~100GB 구간을 보완하기 위해 신규 요금제를 추가 출시하는 등 요금제 출시 경쟁이 붙을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7. 다만 정부나 국회가 요금제 출시를 강제할 수 없는 만큼, 실제 요금제 출시 경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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