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넥슨·카카오게임즈·스마일게이트 등 신작 선보여

미르4 이미지 / 자료=위메이드
미르4 이미지 / 자료=위메이드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올해 열린 ‘지스타2020’에서 국내 게임사들은 그동안 준비해왔던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 게임 이용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던 게임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위메이드 ‘미르4’

위메이드는 현재 ‘미르 트릴로지’를 준비 중이다. 미르 트릴로지는 미르 IP를 집대성해 위메이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브랜드다. ‘미르4’와 ‘미르M’, ‘미르W’로 이뤄져있다. 이 가운데 오는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르4는 미르2 세계관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과 다르게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르4는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되는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방대한 스케일의 K판타지를 표방한 작품이다. 사냥, 채집, 채광, 운기조식 등 성장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4대 분기 플레이는 물론 전작에서 500년이 흐른 뒤 새로운 인물들이 수놓는 장대한 서사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사냥을 통해 경험치와 다양한 아이템 및 재료를 획득할 수 있으며, 약초를 채집하고 체질을 개선해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광물 및 부재료를 채광해 장비 제작 및 강화에 활용할 수 있으며, 운기조식을 통해 대지의 에너지인 진기를 획득, 내공 수련과 스킬 승급에 사용하게 된다. 

특히 최근 진행된 사전 테스트에서는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쾌한 경공은 물론, 장대한 서사를 따라 진행되는 튜토리얼과 퀘스트를 통한 모험, 미궁, 토벌, 비곡 등의 핵심 콘텐츠들이 공개됐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공식 모델 ‘서예지’와 ‘이병헌’이 자유와 공존, 힘과 질서를 상징하는 백룡과 흑룡으로 변신한 신규 광고 영상 ‘모광쌍용’이 공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커츠펠 이미지 / 자료=넥슨
커츠펠 이미지 / 자료=넥슨

◇넥슨 ‘커츠펠’

‘커츠펠’은 ‘그랜드 체이스’와 ‘엘소드’ 개발진이 참여한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가진 3인칭 프리뷰시점의 듀얼 액션 게임이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커츠펠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커츠펠은 세밀한 매칭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 이용자들 간에 다양한 콤보와 스킬 조합으로 실력을 겨루는 액션감 넘치는 대전 장르 ‘배틀(PvP) 임무’를 메인 콘텐츠로 한다. 아울러 동료와 함께 몬스터를 격파하고 성장해 나가는 MORPG 형태의 ‘던전(PvE) 임무’도 존재한다. 

이용자들은 비밀 조직 ‘체이스’의 일원인 ‘체이서’가 돼 조직의 새로운 힘이 될 과거의 영웅들을 구출하기 위해 맞서 싸우게 된다. 

커츠펠은 체형, 키, 얼굴, 피부 등 다양한 신체 부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특유의 애니메이션풍 아트 스타일로 구현돼 커츠펠 세계에 자연히 녹아들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과 전투 스타일에 맞는 카르마(무기) 2종을 선택할 수 있고, 스킬 또한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어 전장 진입 전 전략적인 세팅이 가능하다.

전투 돌입 시 이용자는 두 개의 카르마를 스위칭해 사용할 수 있다. 두 카르마 스킬들을 조합해 다양한 콤보를 만들어 우위를 점하거나, 상성에 맞는 반격을 통해 역습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2종의 카르마 선택과 세팅, 스킬 콤보와 조작, 상대 행동에 따른 심리적 판단이 어우러져 풍부한 전략적 선택지와 짜릿한 손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딘 이미지 / 자료=카카오게임즈
오딘 이미지 /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오딘: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그동안 개발 중이던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에 신규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다.

새롭게 공개된 20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를 비롯해 이한순 PD, 김범 AD 등 총 8인의 개발진이 설명하는 신작 ‘오딘’에 대한 소개와 ‘모션 캡쳐’, ‘3D 스캔’ 등의 기술을 활용해 진행되는 게임 제작과정 등이 나왔다.

오딘은 모바일과 PC온라인에서 동시 구현되는 멀티플랫폼 MMORPG로 개발 중이며, ‘언리얼 엔진4’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함께 사용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이 특징이다. ▲북유럽 신화 세계관 ▲4개의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갖췄다.

이한순 PD와 김범 AD는 “오딘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과 자유도 높은 필드를 바탕으로,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퀄리티의 게임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다”며 “신화와 아티팩트에 기반한 리얼리즘과 게임이라는 판타지의 결합을 통해 이용자들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MMORPG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국내 및 대만 지역에서 오딘 공식 티저 사이트를 동시 오픈해 게임 슬로건과 세부 정보를 선보였다. 공식 티저 사이트에서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미드가르드’, ‘요툰하임’, ‘니다벨리르’, ‘알브하임’ 4가지 대륙의 특색 등 게임 정보를 볼 수 있으며, 북유럽 신화 속에 존재하는 거대한 몬스터 ‘요르문간드’에 맞서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키 비주얼, 게임 내 신 ‘로키’와 ‘공허 군단’에 맞서는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담은 메인 슬로건 등 전체적인 게임 콘셉트를 확인할 수 있다.

티타이니 이미지 / 자료=스마일게이트
티타이니 이미지 / 자료=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티타이니 온라인’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모바일 신작 MMORPG ‘티타이니 온라인’을 최초 공개했다. 

티타이니 온라인은 지스타 전까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던 순수 IP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글로벌 커뮤니티 RPG다.

이번 게임은 기존 스케일 중심의 화려한 MMORPG 공식에서 벗어나 전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라는 컨셉으로 ‘캐주얼’, ‘국가간 소통’, ‘진보된 서버 시스템’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티타이니 온라인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과 개발사 대표 인터뷰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향후 순차적으로 콘텐츠 공개와 비공개 테스트 등으로 보다 많은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티타이니 온라인은 가벼운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하나의 서버에 접속해 협동과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통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