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 고성장세···1분기 매출 전년 比 48%↑

/자료=SEMI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 /자료=SEMI

 

올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도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55억7000만달러(약 19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대만이 약 40억2000만달러(약 4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다. 대만은 반도체 장비 매출액 1위 자리도 지켰다.

2위는 중국이다. 올 1분기 중국 반도체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5억달러(약 4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상위 5위권 국가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은 지난해 2위에서 한단계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올 1분기 한국 반도체 장비 매출은 33억6000만달러(약 4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실적이나 중국의 매출 성장세엔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 북미가 19억3000만 달러, 일본 16억8000만 달러, 유럽 6억4000만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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