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종식되면 내년부터 정상 개최

삼성 서초사옥. / 사진=연합뉴스
삼성 서초사옥. / 사진=연합뉴스

제정된 지 30주년을 맞은 삼성그룹 호암상 시상식이 취소됐다. 코로나19 영향 때문인데, 확산 위기가 해소된다면 내년부턴 정상적으로 시상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25일 호암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30주년을 맞은 호암상 시상식은 올해 열리지 않는다. 이 상이 생긴 이후 시상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하지 않게 됐다”며 “다만 향후 코로나 위기가 안정되면 내년부터 다시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과학상 김수봉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공학상 임재수 미국 MIT 교수 ▲의학상 박승정 울산대 석좌교수 ▲예술상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 ▲사회봉사상 김성수 우리마을 촌장 등 5명이 수상자에 선정된 바 있다.

이들 수상자는 별도 행사 없이 따로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한편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 및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업적을 이룬 인사를 치하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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