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8266억원···상선 수익성 개선 및 해양일감 확보 과제

/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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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지난 1분기 4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15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27일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내용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조8266억원을 기록했다. 해양부문 매출감소로 직전분기 대비 15% 줄어들었다.

업체는 적자 원인으로 △과거 수주이익률이 저조한 선박의 건조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중국법인 일시적인 조업차질 △해양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의 영향 때문이라 분석했다. 또한 영업 외 실적에서 금융비용과 함께 1분기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재고자산 관련 선물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원으로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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