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한표의 가치 캠페인’ 실시···한화갤러리아는 개점 시간 30분 늦춰

스파오가 한표의 가치 캠페인을 실시한다. / 사진=이랜드월드
스파오가 한표의 가치 캠페인을 실시한다. / 사진=이랜드월드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유통업계가 투표 장려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패션 SPA(국내 제조유통일괄형)브랜드 스파오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투표 참여 독려하는 ‘한표의 가치 캠페인’을 실시한다.

투표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한 4700만원을 상품에 가격택으로 달아 고객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한 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4700만원은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심의할 정부 예산의 추정치를 유권자 수로 나눠 추산했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 470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젊은 세대를 위해 SNS도 적극 활용한다. SNS계정에 캠페인 게시물을 공유하는 등 투표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총 4700만원 상당의 온라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파오 관계자는 “우리가 행사하는 투표의 가치를 알리고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외관. / 사진=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외관. / 사진=갤러리아백화점

한화갤러리아는 직원들의 투표 장려를 위해 전국 갤러리아백화점 매장의 오픈 시간을 늦췄다. 갤러리아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리는 15일 백화점 개점 시간을 현행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로 연기한다. 15일 총선 당일은 임시 공휴일이지만, 유통업계 특성상 휴일에도 교대 근무하는 백화점 임직원과 협력사원의 투표권행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다.

투표 독려를 위해 직원의 출퇴근 시간도 조정한다. 장거리 출·퇴근자는 근무 일정을 조정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투표 기간에도 근무자들의 일정을 조정해 투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유통업의 특성상 휴일 근무가 있다보니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투표 참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고객과 직원의 투표 참여를 장려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율을 높이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은 앞서 사전투표 기간 동안 서울역에서 투표한 고객에게 상품권 및 감사품 증정 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서울역사 3층 맞이방에서 사전투표한 고객을 대상으로,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당일 구매 영수증과 함께 사은 행사장에 제시하면 금액대별 상품권 및 감사품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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