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복지시설 방문해 후원금 전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미혼모 복지시설 강서구 ‘마음자리’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미혼모 복지시설 강서구 ‘마음자리’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상공인들이 코로나19 위기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 후원활동에 나섰다.

대한상의는 17일 박 회장과 대한상의 임직원들이 서울지역 미혼모 복지시설 2곳(마음자리(강서구), 애란원(서대문구)을 직접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현재 미혼모 지원정책은 복지시설 입소자 위주로 되어 있어 퇴소 미혼모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퇴소 미혼모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후원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상공인 주간에는 책장 200세트를 조립해 아동복지시설에 기증한 바 있다.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공인 주간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 상공의 날 시상식과 사회취약계층 후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대한상의뿐 만 아니라 인천, 울산, 목포, 화성, 군포, 순천, 여수, 통영, 제주 등 10개 지역상의가 전국 15개 미혼모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한다.

미혼모 복지시설 관계자는 “미혼모들이 아기와 함께 생활을 하는 것부터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고 국가 지원금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아직 어리고 경제적 능력이 취약한 미혼모들이 안정적인 보금자리 속에서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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