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합병 후 첫 CEO 연임

(왼쪽부터) 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대표
(왼쪽부터) 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대표 /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오는 25일 이사회에서 두 공동대표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재선임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정식 확정된다.

지난 2018년 3월 CEO로 취임한 두 공동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말까지다. 연임 여부가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확정될 경우, 이는 카카오가 지난 2014년 다음과 합병한 이후 대표이사 임기를 연장한 첫 사례가 된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의 연임 배경으로 경영 실적 개선을 꼽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넘었다.

한편 곧 3년 임기가 끝나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연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한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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