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으로 재테크하는 꿀팁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많은 이들이 재테크의 기본은 저축이라고 말한다. 돈을 쓰지 않고 모은 것이 재테크의 정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 잘 써서 돈을 벌 수 있는 또 다른 재테크 꿀팁이 있다. 바로 ‘상테크(상품권+재테크)’다.

상테크는 상품권과 재테크의 줄임말로 상품권을 실제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뒤 해당 금액으로 필요한 물품을 사거나, 할인된 상품권을 구매한 뒤 이를 현금화 시키는 과정에서 차액을 남기는 것을 말한다. 

◇ 상품권으로 쇼핑도 하고 차액도 남기고

첫 번째 팁은 상품권을 저렴하게 구입해 쇼핑에 쓰고 차액도 벌어들이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온누리 상품권은 국비 지원으로 5%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또한 상품권의 권면금액의 60% 이상을 결제하면 나머지 차액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두가지 조건을 이용해서 차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가령 1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9만5000원의 할인된 가격에 구매해 6만원을 쇼핑한다. 그리고 남은 4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지출한 돈은 5만5000원인데 쇼핑금액은 6만원이 되는 셈이다.

온누리 상품권은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이용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명절에는 상품권을 최대 1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구입 한도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차익 범위를 늘릴 수 있다.

◇ 상품권 현금화하기

두 번째 팁은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뒤 이를 간편결제 서비스의 포인트로 전환해 소액을 사용한 후 계좌를 환불하는 방식이다.

위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통해 2~3%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입한다. 구매한 상품권을 페이코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에 포인트로 충전한 이후 1원 이상의 물건을 구매한 뒤 포인트 환불을 신청하면 상품권을 현금화할 수 있다.

페이코는 북앤라이프 도서문화상품권과 해피머니 상품권으로 포인트를 충전할 수 있다. 한달에 개인이 살 수 있는 상품권 구매 한도는 300만원이나, 두 종류의 상품권을 사면 한 계정에서 매달 최대 600만원을 충전할 수 있다.

가끔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권 핫딜이 뜰 경우 8%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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