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373억원 전망, 201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 기대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사진=금호타이어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 / 사진=금호타이어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이 자사주 1만주를 사들이며 주가안정화 및 책임경영에 나선다.

14일 금호타이어는 전대진 사장이 지난 7일 자사주 1만주, 김상영 영업마케팅본부장이 70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 다른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에 대한 책임과 함께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7년 적자 전환 이후 2년 연속 적자였으나, 지난해 1분기에 10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하고 3분기와 4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기아차 셀토스에 신차용타이어를 전량공급하고, 최근에는 아우디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전 임직원이 매출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영업이익 달성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른 만큼 중국·유럽 등 해외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유지 중이나 최근 대외 악재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고, 이로 인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며 “앞으로 회사 주가가 실적 개선에 따른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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