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에 방점 찍힌 ‘백화점 급’ 편의점 명절 선물 세트
CU, 380만원대 천삼 설 선물세트 선보여···GS25도 500만원대 프리미엄 와인 판매

CU가 2020년 설 선물세트로 판매하는 한삼인 천삼. /사진=BGF리테일
CU가 2020년 설 선물세트로 판매하는 한삼인 천삼. / 사진=BGF리테일

명절 선물세트 판매 채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편의점에서 최상급 홍삼이나 명품 브랜드 팔찌를 설 선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를 CU에서 만날 수 있다. CU는 올해 설을 맞아 농협홍삼 한삼인과 손잡고 대표적인 프리미엄 명절 선물인 홍삼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천삼’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하늘이 내려준 홍삼이란 뜻의 천삼은 연간 생산량 중 단 0.1% 최고 등급의 홍삼만을 선별한 것으로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천삼 15지(380만원), 천삼 20지(280만원), 천삼 30지(200만원) 등 총 6종이다. 기존 편의점에서 취급하던 산삼, 홍삼, 수삼 등 삼(蔘)류가 주로 10만~30만원대 가격인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초고가 상품으로 CU에서 구입하면 무료 배송과 제휴사의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명절 선물로 빠질 수 없는 한우는 농협과 협약을 맺고 모든 상품에 1등급 이상의 한우만 담아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안심 한우세트(7만8000원~)를 당일 생산, 당일 출고 방식으로 제공한다.

소형가전 선물에는 미(me)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했다. 사시사철 미세먼지로 이제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도 차량용부터 탁상용까지 7가지 제품(12만9000원~)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유명 대기업 회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입소문 난 IQAir 퍼스널 공기청정기(57만9000원)도 판매한다. 

아울러 최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홈쿡족과 홈카페족을 겨냥해 1인용 인덕션(7만4000원~), 에어프라이기(13만5000원~), 커피메이커(7만6000원), 티메이커(4만7000원) 등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는 게 CU 설명이다. 

5대 샤또 와인세트. /사진=GS리테일
5대 샤또 와인세트. / 사진=GS리테일

GS25는 이번 설 명절 한정 수량 상품으로 슈퍼프리미엄 와인 5종을 선보였다. 전세계 최고가를 자랑하는 3800만원짜리 와인 로마네꽁띠2013과 프랑스 최고의 와인으로 평가 받는 샤또 1등급 와인 5병으로 구성된 ‘5대샤또와인세트’ 2종(각각 550만원)을 비롯한 페트뤼스2014(500만원), 샤또디껨2002(48만원)를 한정 판매한다. 

명품 잡화 상품으로는 에르메스 클릭H팔찌(87만원)와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키링 3종(26만원) 등 총 22종의 명품 잡화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이색 아이디어 상품으로는 1000만 반려 동물 가구를 위한 반려동물 자동 센서 급식기(5만5000원~8만9900원) 2종과 가심비 상품으로 유명한 브리츠 음향기기 4종 등 다양한 소형 가전, 생활 잡화 상품도 있다.

GS25는 2020 경자년을 맞이해 귀여운 쥐가 캐릭터 형태로 디자인된 순금 코인과 순금 카드, 황금열쇠 등의 순금 상품도 기획했다. 순금 상품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판매되며, 제작 기간은 7일정도 소요된다. 완성된 상품은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겨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또한, 새해 다이어트, 건강 기원 결심 상품으로 홈트레이닝 소형 운동기구(9900원) 8종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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