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 공고···전년比 4100억 증액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중순 서울 팁스타운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 피칭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중순 서울 팁스타운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 피칭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020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4113억 원 증액한 2조 4956억 원 수준으로 확정했다.

이번 공고에는 정잭자금 융자, 창업교육, 판로, 재기지원 등 총 25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 대상 및 내용, 추진일정 등이 포함됐다.

먼저 소상공인정책자금을 2019년 보다 3500억 원 증액한 역대 최대인 2조 3000억 원의 규모로 편성해 혁신형 소상공인과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했다. 혁신형 소상공인 및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소공인을 위한 전용자금(1700억 원)과 지역 내 도시정비, 재개발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자금을 신설(2020년 100억 원)한다. 사업성은 우수하나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로 낮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재도전특별자금을 5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을 온라인 시장 진출사업으로 변경하고, 지원예산을 올해 80억 원에서 내년 313억 원으로 증액 지원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제품으로 인식된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선정해 온라인 채널별 입점 지원을 확대한다.

여기에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성장 및 혁신을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사업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도 보급한다. 소상공인의 성장 및 혁신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제품·공정·서비스 단계 등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 지원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도 도입(2020년 33억 원·150업체)한다.

이밖에도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1~2등급 50%, 3~4등급 30%)를 지원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및 공제금 신청서류 간소화(2020년 하반기) 등을 통해 가입자 확대(2018년 136만명→2020년 170만명) 및 이용의 편의를 도모한다.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1인 가구 증가, 온라인·모바일 소비 확대 등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소상공인이 대응력을 기르도록 지원사업을 준비했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소공인 특화지원 내역 / 자료=중기부
2020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소공인 특화지원 내역 / 자료=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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