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쟁률 55㎡B타입서 나와···68가구 모집에 1만505건 청약해 154대 1 기록

수서신혼타운 청약접수 결과 / 자료=LH
수서신혼타운 청약접수 결과 / 자료=LH

올 연말 청약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불리던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61대 1로 집계됐다.

2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전일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마감한 결과 398가구 모집에 2만4115건이 청약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61대 1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주택형은 55㎡B에서 나왔다. 68가구 모집에 1만505건이 청약해 청약 경쟁률이 154대 1에 달했다. 55㎡A도 51가구 모집에 5218건이 청약해 청약 경쟁률이 1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서 신혼희망타운 분양가격은 ▲46㎡(245가구) 4억5500만~4억8000만 원 ▲55㎡(153가구) 5억4100만~5억7100만 원 선에서 책정됐다. 인근 수서동 신동아 아파트 동일평형은 전용 55㎡ 기준 10억 원 안팎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강남인데다가 서울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SRT 환승역,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까지 들어서는 복합 역세권임에도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낮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 대상은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1년 이내 혼인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 부모 가족이다. 이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20%(맞벌이의 경우 130%) 이하여야 한다. 이 기준대로라면 3인가족 기준 월 소득은 648만 원 이하(단, 맞벌이 가정은 자녀포함 3인기준 702만 원 이하)여야 한다. 또 총 자산 기준 2억9400만 원 이하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당첨자 전매제한기간은 10년이며, 5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30일 발표한다. 계약은 2020년 3월,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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