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497만1000주 매입, 전체 지분 중 51.17%···제주항공이 먼저 이스타항공에 매각 제안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제주항공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8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인수주식수는 보통주 497만1000주이며 지분 비율은 51.17%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인수 추진에 대해 “항공사간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양사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을 강화를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항공 시장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이 먼저 이스타항공에 먼저 매각을 제안했다. 이스타항공은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안전운항체계 확립과 고객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