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상품 풍향계] 높은 수익률 내건 ELS 주목
  • 송준영 기자(song@sisajournal-e.com)
  • 승인 2019.1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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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대 수익률 내건 지수형 ELS 다수 나와
1년 만기 18%대 수익률 제시한 종목 ELS도 ‘눈길’
금융채 ETF, CFD주식대용 서비스도 이번 주 출시
자료=각사. / 표=시사저널e.
자료=각사. / 표=시사저널e.

이번 주(10월 28일~11월 1일)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내건 주가연계증권(ELS)이 다수 나와 주목됐다. 이밖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금융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차액결제거래(CFD) 주식대용 서비스 등이 나와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 높은 수익률 내건 ELS 다수 나와

대규모 원금손실을 일으킨 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로 파생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투심이 얼어붙은 가운데 증권사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건 ELS를 내놔 주목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일까지 다이렉트 계좌 전용 ELS를 판매했다. 이번에 판매된 ‘제26797회 S&P500-Eurostoxx50-CSI300 ELS [고위험]’은 만기 3년 상품으로 연 8%(이하 세전) 수익률을 내걸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S&P500·Eurostoxx50·CSI300) 가격이 최초 기준가 대비 95%(6개월), 90%(12, 18개월), 85%(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8%의 수익을 지급한다. 다만 이 상품은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은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삼성증권은 오는 6일까지 최대 세전 연 6.8%의 수익을 추구하는 온라인 전용 ‘ELS 22961회’를 모집한다. 이 ELS는S&P500, Nikkei225,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만기까지 세 지수가 모두 기준가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6.8%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 스텝다운 구조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세 지수가 모두 설정시 기준가의 95%(6개월), 92.5%(12개월), 90%(18·24개월), 85%(30개월), 80%(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6.8%를 지급하고 상환된다.

키움증권은 개별 종목을 넣어 높은 수익률을 내건 ‘키움 제30회 뉴글로벌 100조 ELS’를 지난 1일까지 판매했다. 이 ELS는 1년 만기로 예상 수익률은 연 18.1%다. 기초자산은 미국 주식인 넷플릭스와 엔비디아 보통주다. 종목 ELS은 지수 대비 변동성이 높은 탓에 지수 ELS보다 예상 수익률이 높다. 다만 그만큼 위험성을 내포한다.

두 기초자산이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95%(3개월), 90%(6개월), 85%(9개월), 75%(12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18.1%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에 세전 18.1%의 수익률로 상환된다. 그러나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금융채 ETF 상장, CFD 주식대용 서비스 출시도 주목

이번 주 펀드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상품 출시가 없었다. 다만 중단기 금융채에 투자하는 ETF가 국내에서 처음 상장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KB스타(STAR) 금융채 액티브ETF’가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 상품은 AAA 등급 은행채와 A0 이상 등급 기타금융채를 투자 대상으로 하며 은행채의 안정성과 기타금융채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단기 금융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액티브 ETF가 상장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종전까지 국공채 중심이었던 액티브 ETF 라인업을 확충해 투자자들의 선택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CDF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키움증권은 CFD 주식대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보유 주식 평가금액을 현금처럼 지정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보유 주식의 최대 50%까지 대용 설정이 가능하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증거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현금화하기 위한 매매 절차가 없다. 그에 따른 매매 비용도 절감 시킬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모두 아낄 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CFD거래란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CFD는 상품 거래 시 원화로 거래 가능해 외화(USD) 환전 없이 원화 입금 후 바로 거래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CFD 주식은 양방향 포지션 진입이 자유롭다. 최소 10% 증거금부터 100% 증거금까지 다양한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매매 가능 종목수도 현재 2300여개 종목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송준영 기자
금융투자부
송준영 기자
song@sisajournal-e.com
시사저널e에서 증권 담당하는 송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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