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하고 킥오프 미팅 가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현장. /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현장. /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노사가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하고 전격 품질 혁신에 나섰다. 지난달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키로 한 이후 또 한 번 노사가 한 팀으로 회사 살리기에 힘을 합친 것이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해당 TFT는 전날 평택공장에서 생산본부장 송승기 상무와 노동조합 강성원 수석 부위원장을 비롯해 노동조합과 생산 및 품질, 연구소 등 TFT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는 설계 및 제품 개발과 생산 나아가 A/S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 활동을 확대해 나가며 고객 인도 차량에 대한 완벽한 품질 확보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또 킥오프 이후 영업 일선 및 A/S 현장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품질 체험 등 고객 VOC(Voice of Customer)를 청취하는 영업현장 체험 활동이 11월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1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TFT는 VOC를 통해 확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설계와 부품, 품질 등 제품 제조와 관련된 전 부문에서의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 교육을 통해 이러한 품질 마인드를 내재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8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에 합의하며 10년 연속 무 분규 타결을 이뤄낸 바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하는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또 쌍용차는 현재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번 품질 혁신 노사공동 TFT 역시 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 등 현재 노사 공동으로 이뤄지는 자구노력들은 회사 경영정상화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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