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 5일 공모주 청약 실시···11월 중 코스피 입성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28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된 한화시스템의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한화시스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28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된 한화시스템의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코스피(KOSPI)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방산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방위산업 및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다음달 코스피에 입성한다. 상장 과정에서 총 3286만1424주를 공모하고 1주당 공모 밴드는 1만2250원부터 1만4000원이다. 최대 4601억원을 공모하는 한화시스템은 이를 통해 제2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에어택시(PAV) 등 신규 사업 투자에 나선다. 오는 30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4일과 5일 청약을 접수한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한화시스템은 자본 기술 집약적 특성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방위산업 내에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국방 예산 성장 속에서 주요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2016년 ‘한국형전투기 탑재 AESA 레이다’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군 정찰위성사업(425)’, 올해에는‘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사업’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김 대표이사는 “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업계 흐름 속에서 한화시스템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입증된 방산 및 ICT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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