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첫 ASF 의심신고···방영당국 “해당 농장 이동 차단하고 방역 조치”

지난 4일 오전 충남 홍성군 은하면의 거점소독시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차량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오전 충남 홍성군 은하면의 거점소독시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차량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나왔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이날 오전 7시께 돼지 2마리가 폐사함에 따라 방역당국에 의심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인력을 급파해 해당 농장 주변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소독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은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져 아프리카돼지열병 여부를 가리는 검사를 받게 된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심 사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다면 경기도 포천에서 첫 발생이다, 국내 누적으로는 14번째가 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경기도 포천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포천은 경기도 북부 지역 중 최대 축산도시로, 관내 초소 143곳을 설치해 방역활동을 해왔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 5일부터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 접경지역 일대에서 이틀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공 방역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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