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사업비 조달 차원, 신한·우리銀과 7조 원 규모 금융업무협약 체결
대림산업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중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0일 종로구 수송동 본사 사옥에서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약 7조 원 규모의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림산업 이종태 주택영업실장과 신한은행 이영철 본부장, 우리은행 강봉주 센터장 및 각 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체결됐다. 대림산업은 향후 수주에 성공하면 이들 금융기관과의 협얍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올해 도시정비시장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프로젝트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조 원이며 총 사업비는 7조 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다음달 18일 입찰제안서를 마감하고 12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발 빠른 행보를 통해서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달 2일 현장설명회 보증금을 가장 먼저 납부한데 이어, 현장설명회 참여 건설사 중 가장 먼저 단독시공을 결정하고 조합에 참여의향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